망막열공

망막열공

[ Retinal tear ]

요약 망막이 찢어지면서 발생한 구멍
진료과 안과
관련 신체기관
관련 질병 망막 박리, 망막 출혈, 망막 전막, 황반 원공

정의

망막열공은 망막과 유리체가 붙어 있는 부위에서 망막이 찢어져 망막전층에 결손이 생긴 질환을 의미한다.

원인

망막열공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아무런 이유 없이 원발성으로 생기거나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유리체는 유리체기저, 황반, 시신경유두 및 혈관주위망막에 단단히 붙어있으며, 격자변성부위의 가장자리, 낭포성 망막술과도 강하게 유착되어 있는데 유리체망막 견인에 의해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길 수 있다. 근시가 심한 경우, 주변부의 망막이 얇아지면서 망막조직이 위축되어 원공이 생길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비문증과 광시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실 같은 점, 떠다니는 거미줄, 그림자 또는 검은 구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비문증은 시신경유두부에 유착되어 있던 신경교조직이나 농축된 유리체 또는 동반된 유리체출혈이 후유리체박리로 인해 자유로이 유리체강 내에 떠다니고 환자가 이를 자각하는 것이다. 후유리체박리의 초기에 유리체가 감각신경망막을 견인하면 기계적 자극에 의해 불빛이 번쩍이는 듯한 광시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망막열공이 발생한 경우 더욱 심해지므로 광시증이 악화되면 망막열공의 발생을 의심하여야 한다.

진단/검사

망막열공은 안저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눈에 산동제를 넣고 30분 정도 지나 동공이 커지면 도상검안경을 통해 망막을 관찰한다. 안저검사와 함께 안저사진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최근에는 광각안저사진이 임상에서 이용됨으로써 망막의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하고, 안저검사 전 스크린 검사로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치료

망막열공의 크기가 크지 않고 주변의 망막이 심하게 떨어져 있지 않은 경우, 열공 주변에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다. 레이저는 망막에 화상을 일으켜 유착이 이루어지게 하며, 열공이 더 이상 주변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한다. 레이저 치료는 망막열공이 발생하기 전으로 되돌아가게 만들지는 못하며 망막에 흔적은 남게 된다.

경과/합병증

망막열공은 초기에는 구멍일 뿐이지만, 방벽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망막박리로 진행되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다. 망막열공을 조기에 발견하여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더라도 망막박리로 진행할 수 있다. 망막열공을 치료한 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

예방방법

광시증이 생기거나 비문증이 증가한 증상이 있을 경우, 약 15 %에서 망막열공이 실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증상이 없지만 근시가 심하거나, 무/위수정체안, 망막박리의 가족력, 반대편 눈에 망막박리가 있었던 경우 병원에 정기적으로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