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

국가 경쟁력

[ Competitiveness of Nations , 國家競爭力 ]

요약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능력.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하기 위해 요구되는 환경을 국가가 조성하고 유지하는 총체적인 능력을 말한다. 넓게는 기업의 가치창출 능력 신장을 넘어서 해당 국가 주민들의 실질소득이나 생활수준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국가의 능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 교수가 기업의 경쟁력이 내부의 효율성뿐 아니라 기업 외부 여건에 의해서도 결정된다고 주장하면서 국가 경쟁력을 언급한 이후, 국가 경쟁력은 한 국가의 경제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기업의 경영 활동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들이 국가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국가의 면적, 자원 보유량 등의 자연적 요인이나 기술의 발달 정도와 같은 기술적 요인 뿐 아니라 문화나 노사관계, 제도, 정부 지원정도 등의 사회적 요인 등도 모두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국가경쟁력 결정에 있어 어떤 요인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절대적 기준은 없기 때문에 국가경쟁력을 연구하는 기관에 따라 다양한 평가 기준이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매년 세계 각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하는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은 경제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개의 분야로 평가 기준을 나누어 총 300여 개가 넘는 항목을 평가에 사용한다.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경우 크게는 기본환경, 인적자원, 시장, 혁신 생태계의 4대 분야, 세부적으로는 제도, 인프라 등의 12개 부문으로 평가기준을 도입하여 통계자료 외에도 각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순위 산정과정에 반영한다. 순위 산정에 있어 객관적 내지는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없어 연구기관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되기 때문에 기관별로 발표하는 순위 자체보다는 변화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는 IMD 순위 발표에서 2019년 28위, 2020년에는 23위를 기록했고, WEF 발표에서는 2018년 15위, 2019년에는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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