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비례

[ Proportion , 比例 ]

요약 조형예술의 기본이 되는 조형원리의 하나로, 부분과 부분 혹은 부분과 전체 간의 크기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비례는 조형원리의 하나로, 여러 조형요소들 사이의 상대적인 크기나 규모를 의미한다. 전체와 부분, 혹은 부분과 부분 사이의 상호간 크기 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비례를 이야기 할 때에는 의거하고 있는 기준을 함께 설명해야 한다. 

예로부터 건축이나 인체 표현 등에서 비례는 중요시 여겨졌다. 과거 그리스와 로마의 건축가와 예술가들은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수학 공식에 몰두하였는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잘 알려진 《인체비례도, Canon of Proportions》 혹은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Vitruvian Man》은 이 시기 고안된 이상적인 인체 표현을 위한 수학적 공식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비례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예술작품은 아름답고 무결하게 보이기도, 개성적이거나 우스꽝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황금비율과 같이 수학적, 기하학적으로 이상적인 비율이 항상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아니며, 비례에 대한 감각은 시대적, 문화적 특성에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현대의 예술가들은 보다 독창적이고 표현적인 작품을 위해 사실적이거나 이상적인 비례를 따르지 않고 이를 왜곡시켜 작품에 신선함과 개성을 더한다.

황금비율, 황금분할

황금비율은 피타고라스유클리드 등 고대 그리스 수학자들이 탐구한 개념으로 건축, 미술 등의 분야에서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1:1.618의 비율을 말한다. 황금비는 오랫동안 인간이 인식하기에 가장 균형적이고 이상적으로 보이는 비율로 알려졌으며, 사람들은 많은 건축물과 예술품, 그리고 자연물 또한 이 비율을 따르고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여러 수학자들은 황금비율을 따르고 있다고 알려진 그리스의 파르테논신전이나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황금비를 따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하였다. 하지만 엄격한 수학적 의미에서의 황금비를 따르고 있지 않을지는 몰라도 많은 예술작품들이 일정한 비율을 따르고 있으며,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라 투레트 수도원(Saint Marie de La Tourette)(1957)' 등을 설계할 때 황금비를 적용하는 등 의도적으로 황금비를 적용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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