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덕

지덕

[ 至德 ]

요약 중국 당나라 숙종 때의 연호(756~758년).

중국 당나라 제10대 황제인 숙종(肅宗) 이형(李亨, 재위 756~762) 때의 첫 번째 연호이다. 756년 음력 7월부터 758년 음력 2월까지 3년 동안 사용되었다.

756년( 15) 음력 6월 (安祿山)의 군대가 장안(長安)으로 진격해오자 (玄宗)은 쓰촨[四川]의 청두[成都]로 피신했다. 그러나 황태자이던 숙종은 삭방절도사(朔方節度使)의 소재지인 닝샤[寧夏]의 링우[靈武]로 가서 8월 12일(음력 7월 12일)에 제위에 올라 상황(上皇)이 된 현종을 대신해서 토벌군 지휘를 맡았다. 새로 즉위한 숙종은 연호를 ‘천보(天寶)’에서 ‘지덕(至德)’으로 바꾸었으며, 그 해를 원년으로 하였다.

지덕 연간에 당나라 군대는 수도인 장안과 동도(東都)인 뤄양[洛陽]을 수복했다. 756년(지덕 1) 음력 8월에 삭방절도사(朔方節度使) (郭子儀)와 범양절도사(範陽節度使) (李光弼)이 상산군(常山郡)의 가산(嘉山)에서 반군에 큰 승리를 거두었다. 음력 9월에 숙종은 회흘(回紇) 등 서역의 여러 국가에 사신을 보내 토벌군 지원을 요청했다. 757년(지덕 2) 음력 1월에 안녹산이 아들 (安慶緒)에게 살해되면서 반군에 내분이 발생하자 숙종은 곽자의 등에게 장안의 탈환을 명령했다. 그해 음력 9월에 당나라는 회흘의 지원을 받아 수도인 장안을 수복했으며, 계속 동진하여 뤄양도 탈환했다. 그해 음력 12월에는 쓰촨으로 피신해 있던 상황 현종도 장안으로 돌아왔다.

숙종은 758년(지덕 3) 음력 2월에 연호를 ‘(乾元)’으로 바꾸고, 그 해를 원년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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