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책

요약 중국 요나라의 제 1대 황제인 야율아보기가 사용한 첫 번째 연호(916~922).

중국 요나라의 제1대 황제인 태조(太祖)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 재위 907~926) 때의 첫 번째 연호이다. 916년부터 922년까지 6년 동안 사용되었다.

거란(契丹) 질랄부(迭剌部) 출신의 야율아보기는 907년 2월 27일에 부족연맹의 수장인 가한(可汗)의 지위에 올랐다. 그리고 실위(室韋)・월올(越兀)・오고(烏古) 등의 부족들을 복속시킨 뒤 916년 3월 17일에 황제를 칭하며 국호를 '대거란(大契丹)', 연호를 '신책(神册)'으로 하였다.

신책 연간인 920년(신책 5) 야율아보기는 를 제정하여 공포하였다. 그리고 여진(女眞) 등 인근 부족들을 정벌하며 세력을 넓혔다.

태조 야율아보기는 922년(신책 7) 음력 2월 23일에 연호를 '(天贊)'으로 바꾸어, 그해를 원년으로 바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