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나 섬머 페스티벌

요약 바르나에서 개최하는 연극 축제로, 매년 6월에 열린다.

불가리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극 축제로 매년 6월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바르나의 오페라 극장, 컨퍼런스 센터 등을 주요 무대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수준 높은 극 작품을 공연한다. 2018년 현재까지 총 25번 축제가 개최됐고, 37개국이 참여하여 600회 이상 연극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바르나 섬머 재단(Varna Summer Foundation)의 주관으로 개최하고 불가리아 정부 산하 문화부, 바르나 시, 불가리아 연극 협회(Bulgarian Theatre Association)가 후원하고 있다.

역사

1993년 시작되어 초기에는 잘 완성된 전통적인 불가리아의 극 작품을 공연하다가 1997년 5회 축제부터 범위를 세계로 넓혀 불가리아 연극뿐만 아니라, 해외 작품, 기타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이 때부터 국제 연극 축제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유럽의 축제들과 어깨를 견주어 활동하게 되었다. 2004년에는 축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바르나 섬머 재단이 세워졌고, 2007년에는 바르나 섬머 축제를 위해 선정된 해외 극작품 중 일부를 모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 시(Sofia)에서 공연하는 월드 씨어터(World Theatre in Sofia)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2008년 불가리아 공연 예술의 홍보와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 아트오피스 재단(Art Office Foundation)과 협약을 맺어 쇼케이스(Showcase)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주요 행사

축제의 공연 프로그램은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불가리아 연극 작품을 공연하는 불가리아 셀렉션(Bulgarian Selection), 해외 극작품을 공연하는 인터내셔널 셀렉션(International Selection), 축제 담당자를 초청하여 혁신적인 기법의 현대 극작품을 보여주는 쇼케이스(Showcase), 마지막으로 기타 프로그램(Parallel Programme)이 있다.

국내외 극단, 기관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맺고 있으며, 기본적인 연극 공연뿐만 아니라, 3D, 디지털 식의 혁신적인 표현 및 연출 기법과, 현대무용, 인형 퍼포먼스,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아크로바틱 쇼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추구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5~15유로이며 평균 1만 여명 방문하고 있다. 

주요 장소로는 스토얀 바치바로프 극장(Stoyan Bachvarov Dramatic Theatre), 주립 인형 극장(State Puppet Theatre), 축제 컨퍼런스 센터(Festival and Congress Centre), 아트 갤러리 보리스 게오르기예프(Boris Georgiev), 고고학 박물관(Archaeological Museum)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