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레이

요약 인공저수지에 세워진 최초의 수상사원. 롤루오스(Roluos) 유적군에 있는 바콩, 프레아 코와 함께 3대 힌두사원으로 꼽힌다.

롤레이

원어명	ប្រាសាទលលៃ
국가	캄보디아
소재지	시엠레아프 앙코르 유적지

인드라바르만 1세(Indravarman I, 재위 877-889) 시절, 롤루오스의 강물을 끌어와서 만든 인공저수지 인드라타타카(Indratataka)의 중심부에 건립한 수상사원이다. '롤레이(Lolei)'라는 이름은 '하리하라의 도시'라는 의미의 'Hariharalaya'가 현대식으로 변형된 것으로 본다. 893년 크메르의 왕 야소보르만 1세(Yasovarman I, 재위 889-910)가 이 사원을 신과 왕족들에게 바쳤으며, 왕의 조상들을 추모하기 위한 사원으로 역할하였다.

테라스에 모여있는 네 개의 벽돌탑이 롤레이를 구성한다. 전면의 두 탑은 남성들을 위한 것이고, 후면의 두 탑은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 또한 두 개의 큰 탑은 조부모를 위한 것이고, 두 개의 작은 탑은 부모를 위한 것이다. 네 개의 탑 모두 각각의 수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정사각형 모양의 단 위에 있는 (Linga:남성의 성기를 닮은 돌조각상, 시바신의 상징)에서 흘러내린 물이 수로를 통해 흐르도록 조성되어 있다. 동쪽 탑에는 삼지창을 든 수문장이, 서쪽 탑에는 여신상이 조각되어 있다. 본래 탑들이 고푸라(Gopura:사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통해 출입하는 외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현재 이들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다.

사원을 둘러싸고 있던 저수지 또한 지금은 모두 땅으로 바뀌었으며, 롤레이를 감싸고있던 담벽의 축대에서 선착장의 기능을 했던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