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계경

참전계경

[ 參佺戒經 ]

요약 고구려 을파소가 전한 것으로 알려진 민족종교 계열의 경전이다.

한국 민족종교 계열의 경전으로서 고구려 가 얻어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근거는 없으며 성립시기 및 작자 또한 불분명하다. 《(桓檀古記)》, 《삼성기(三聖紀)》 《단군세기(檀君世記)》, 《태백일사((太白逸史))》 등에 존재가 기록되어 있으나 이 또한 분명하지 않고, 현재에 통용되는 것은 후대에 새롭게 편찬된 것들이다.

두 가지 판본이 세상에 전해지고 있는데, 하나는 계열의 종교단체에서 통용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군교 계열의 단체인 단단학회(檀檀學會)에서 펴낸 것이다. 전자의 경우 1965년 충남 공주의 박노철(朴魯哲)이 《성경팔리》라는 경전의 일부 내용을 《단군예절교훈팔리 삼백육십육사》란 제목으로 새롭게 출간하였고, 이를 1984년 송호수가 《삼화개천경(三化開天經)》이라는 책 속에 〈치화경(治化經)〉이라는 이름으로 펴내면서 〈팔리훈(八理訓)〉, 〈치화경(治化經)〉 등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후자의 경우 1970년 단단학회에서 펴낸 《환단휘기(桓檀彙記)》에 처음 수록되었으며, 이후 이유립이 펴낸 《커발한문화사상사 2권》에 같은 내용이 실리며 본격적인 유포가 이루어졌다. 대종교 계열에서는 〈팔리훈〉이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단군교 계열에서는 《참전계경》이라는 명칭이 주로 사용되나 내용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

내용 및 구성

‘전(佺)’이란 옛날의 신선을 가리키는 말로서 ‘사람으로서의 온전함’이라는 의미를 지니므로 ‘참전계경’이란 온전한 인간으로 나아가기 위한 생활의 계율과 수양을 위한 가르침의 경전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추상적인 내용보다는 주로 일상생활에서의 교훈과 생활 실천의 문제를 다루어, 생활 윤리와 심신 수양의 교범이 되도록 하였다. 총 8강령(綱領), 45훈(訓), 313사(事)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조목별로 구체적인 내용을 설하였다.

의의 및 평가

을파소 이래 고구려에서 전승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유통 및 전승내력이 분명히 밝혀지지 않아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유의미한 자료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다만 단군교 및 대종교 계열의 민족종교에서 《삼일신고(三一神誥)》, 《천부경(天符經)》 등과 함께 중요 경전으로 통용되고 있다.

참조항목

카테고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