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통발

요약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통발과의 여러해살이풀.

보다 낫다는 뜻의 이름이다. 여러해살이풀이고, 수생식물이다. 높이는 10~17㎝이다. 잎이 뭉쳐진 (월동아)을 줄기 끝에 만들어, 물 속에 가라앉은 채 겨울을 보낸다.

잎은 하고 깃꼴로 여러 차례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실처럼 가늘다. 갈래조각에 벌레잡이주머니가 달려 있다. 잎의 길이는 3~6㎝이다.

꽃은 6~10월에 물 밖으로 나온 꽃줄기에 노란색으로 피며, 4~7개가 를 이룬다. 는 1.5~2.5㎝이다. 꽃줄기는 비늘잎이 있고 속이 차 있어서, 옆으로 잘라보면 구멍으로 보이지 않는다. 와 은 달걀형이다. 은 입술 모양이다. 윗입술은 곧게 선다. 아랫입술은 부채 모양이고, 돌출된 부분에 적갈색 무늬가 있다. 는 원뿔 모양이고 화관보다 짧다.

열매는 여러 개의 방에서 튀어나오는 (蒴果)이고 구형이며,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참통발은 통발과 비교할 때, 꽃줄기의 속이 차 있고 꿀주머니가 화관보다 짧은 점이 특징이다. 얼마 전까지 통발로 알려진 것은 참통발을 잘못 파악한 것이고, 진짜 통발은 강원도 고성군의 오래된 호수에만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