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차

위상차

[ Phase difference ]

파동의 진행을 원운동에 대응시켜서 나타낸 값을 위상(phase)이라고 하고, 이러한 위상 값의 차이를 위상차라고 한다. 중첩되는 파동의 위상차 때문에 세기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간섭 현상이다.


파동은 진동하는 형태로 진행하므로, 진동의 시작점을 0°라고 하고 한 주기를 360°로 나타내어서 파동의 진행을 표시할 수 있는데, 이렇게 나타낸 값을 위상이라고 한다. (혹은 이를 라디안으로 표시하여 한 주기를 2@@NAMATH_INLINE@@\pi@@NAMATH_INLINE@@에 대응시킨다.) 즉 파동을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사인파로 나타내면

@@NAMATH_DISPLAY@@\psi(x,t)=A\sin(kx-\omega t+\phi_0) @@NAMATH_DISPLAY@@

로 표현할 수 있는데, 여기서 @@NAMATH_INLINE@@\psi(x,t)@@NAMATH_INLINE@@는 위치 @@NAMATH_INLINE@@x@@NAMATH_INLINE@@, 시각 @@NAMATH_INLINE@@t@@NAMATH_INLINE@@에서 파동의 변위(displacement)를 나타낸다. @@NAMATH_INLINE@@A@@NAMATH_INLINE@@는 파동의 진폭(amplitude)이며, @@NAMATH_INLINE@@k@@NAMATH_INLINE@@는 파수(wave number), @@NAMATH_INLINE@@\omega@@NAMATH_INLINE@@는 각진동수(angular frequency)이다. 이때, @@NAMATH_INLINE@@kx-\omega t+\phi_0@@NAMATH_INLINE@@가 위상을 나타내고, @@NAMATH_INLINE@@\phi_0@@NAMATH_INLINE@@는 초기 위상(initial phase) 값이다.

 이미지 1

그러므로 어떤 파동의 위상이 @@NAMATH_INLINE@@x_1, t_1@@NAMATH_INLINE@@에서 @@NAMATH_INLINE@@\phi_1@@NAMATH_INLINE@@이고, @@NAMATH_INLINE@@x_2, t_2@@NAMATH_INLINE@@에서 @@NAMATH_INLINE@@\phi_2@@NAMATH_INLINE@@라면, 두 파동의 위상차는 @@NAMATH_INLINE@@\Delta\phi=\phi_2-\phi_1@@NAMATH_INLINE@@과 같이 표시할 수 있다. 이때 위상차가 위치와 시간에 따라 결정되면 이러한 파동은 결맞은(coherent) 상태를 유지하는 파동이다. 마찬가지로, 두 파동이 있을 때 각각의 위치와 시간에서 위상이 @@NAMATH_INLINE@@\phi_1@@NAMATH_INLINE@@과 @@NAMATH_INLINE@@\phi_2@@NAMATH_INLINE@@여서 그 위상차가 @@NAMATH_INLINE@@\Delta\phi=\phi_2-\phi_1@@NAMATH_INLINE@@로 위치와 시간에 의해 결정되면, 두 파동은 결맞은 상태를 유지한다고 한다. 레이저에서 방출되는 광자들은 결맞음 상태를 이룬다.

간섭은 두 개 이상의 결맞은 파동이 중첩될 때 일어난다. 즉, 위상차가 0°에 가까우면 보강 간섭(constructive interference)을 일으키며, 위상차가 180° 근처일 때는 상쇄 간섭(destructive interference)을 일으킨다. 이와 같이 위상차는 파동의 간섭과 밀접하게 연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