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차현미경

위상차현미경

[ phase contrast microscope , 位相差顯微鏡 ]

무색 투명한 시료라도 내부의 구조를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한 현미경. 물질을 통과한 빛이 물질의 굴절률 차이에 의해 위상차를 갖게 되었을 때 이를 명암으로 바꾸어 관찰하는 것이다. 1935년 네덜란드의 F. Zernike는 작은 굴절률의 차이를 명암 차이로 변환시켜 가시화할 수 있는 위상차법의 이론을 개발하였다. 1941년에는 Zweiss사에서 처음으로 위상차현미경을 실용화하였다.

광원과 시료 사이의 콘덴서의 전(前)초점의 위치에 고리모양의 조리개를 놓고, 의 후초점면에 위상판을 설치한다. 시료 면에 회절한 빛은 대물렌즈를 통하여 온 직접 광과의 간섭 현상을 이용하여 상을 형성한다. 상의 크기나 밝기는 위상판의 흡수와 위상변화의 크기에 따라 결정하고 렌즈 특성에 의존한다. 회절광의 위상을 직접 광에 의해 진행시키거나 늦추는가에 따라 명대조, 암대조의 구별이 생긴다.

이 현미경의 개발로 무색 투명한 생물시료를 고정염색하지 않고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 위상차현미경은 생세포에 있어서 염색체의 분배, 분열장치, 편모 및 , , 의 동태 등에 관한 연구의 비약적 발전에 공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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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차 현미경

위상차 현미경 출처: 화학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