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과학 철학

컴퓨터과학 철학

[ The Philosophy of Computer Science ]

요약 컴퓨터과학의 영역에서 야기되는 존재론적, 방법론적, 윤리적 문제들을 다루는 철학의 분야를 말한다.

컴퓨터과학의 영역에서 존재론적, 방법론적, 윤리적 문제들을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 계산적 인공물(computational artifact)의 본성, 정의와 구성, 컴퓨터 언어의 의미론, 컴퓨터 의 존재론, 입증(verification)과 정확성(correctness), 지적 재산권과 프로그래머의 도덕적 책임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 컴퓨터 윤리학 등이 컴퓨터과학 철학의 주제가 된다.

계산적 인공물의 본성

컴퓨터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계산적 인공물은 (SNS), 날씨 예측, 의학, 천문학 등 우리 사회 전반에 적용되고 있다. 이 계산적 인공물은 노트북이나 모니터와 같은 물질적인 하드웨어, 그리고 자연 언어를 이해하는 시스템과 를 포함한 추상적인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구분이 존재론적으로 엄밀하지 않은 구분이라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왜냐하면 소프트웨어는 과거에 물질적인 레버를 당기거나 종이에 구멍을 뚫는 식으로 프로그래밍 되었을 뿐만 아니라, 결국 물질적인 기계에 적용(implement) 되어야만 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인공물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존재론적인 분류를 하는 것이 의미 있는 구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프로그램의 존재론

컴퓨터 프로그램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연구는 철학에서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의미 있고 유용한 작업이다. 프로그램이란 무엇인지, 프로그램이 수학적으로 추상화된 대상인지 혹은 물질적인 것인지를 따지는 물음은 프로그램의 본성을 정의하기에는 불충분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분명 기술적 영역에 속하지만 물질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물질적인 대상도 아니다. 그리고 자동차나 전기와 같은 일반적인 발명품과 비교를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재산권에 관련된 법이 적용되기도 어렵다. 또한 프로그램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적혀졌기에 문학 작품에 적용되는 저작권 관련 법이 적용되어야 할 것 같지만, 프로그램이 적용되는 대상은 기계이기 때문에 해당 법이 적용될 수도 없다.

이에 프로그램은 이제껏 논의되지 않았던 새로운 종류의 법적 대상이어야 한다는 제안이 채택되었다.

컴퓨터 윤리학

컴퓨터 윤리학이란 컴퓨터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예측하고, 이러한 기술을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구성하여 정당화하는 연구이다. 컴퓨터 윤리학이 다루는 주제는 소셜 네트워크, 사생활 보호, 소프트웨어 소유권, 보안, 프로그래머의 책임, 정보 네트워크 등이 있다. 컴퓨터과학이 도덕적으로 중립적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는 정보화 사회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은 사회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며, 이 영향은 사회를 더 나은 방식으로 혹은 더 좋지 않은 방식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영향이 어떤 특정한 사람의 책임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이유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객,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공학자들이 단체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윤리학에서는 어떤 사람의 행동이 특정 결과에 인과적인 영향을 미친 경우, 그리고 그 사람의 의도가 특정한 결과를 낳게 한 경우 이 사람이 그 결과에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정의된다. 하지만 불특정한 다수가 프로그램의 결과적인 영향에 연관될 경우, 도덕적 책임을 누가 지게 되는지 명확하지 않게 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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