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대

요약 생산요소를 고용 혹은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초과하여 지불한 금액.

가 현재의 용도로 사용되는데 필요한 금액을 초과하여 지불된 금액을 뜻한다. 여기서 생산요소의 공급을 위해 지급되어야 하는 최소한의 금액을 전용수입(transfer earnings)이라고 하며, 경제지대는 생산요소에 지불되는 최종금액에서 전용수입을 뺀 금액으로 정의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두 기업에서 각각 연봉 3,000만원, 4,000만원을 제안 받았을 경우 A는 연봉 4,000만원을 제시한 기업을 선택할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A에게 제시한 연봉 4,000만원 중 3,000만원은 인재 A를 다른 기업으로 빼앗기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금액이며 A에게 3,000만원은 전용수입이 된다. 나머지 1,000만원은 기업이 이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초과하여 지불한 금액으로 A의 입장에서는 경제지대가 된다. 만약 A가 기업 한 군데에서만 연봉 4,000만원을 제시받았다면, A의 전용수입은 0이 되고 경제지대는 4,000만원이 된다.

경제지대를 경제학의 수요-공급 곡선으로 설명하면 위와 같이 표시할 수 있다. 그래프에서 노동자 수와 임금은 수요-공급 곡선이 만나는 A 지점에서 결정된다. 이때 공급곡선 윗부분인 삼각형 ABC가 경제지대로, 시장에서 노동자가 일할 의사가 생기는 최소 금액을 초과하여 지불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어진 노동수요곡선 하에서 의 기울기가 가팔라질수록, 즉, 임금 변화에 대해 노동시장이 덜 민감할수록 경제지대는 커지고 전용수입은 작아진다. 이러한 논리는 노동뿐 아니라 원자재와 토지 등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적용을 받는 모든 생산요소에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