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 프리제

비숑 프리제

[ Bichon Frise ]

요약 비숑 프리제는 바빗을 닮아 바비숑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견종이다. 털이 돌돌 말린 형태를 띠며, 사교성이 매우 좋은 소형견이다.
비숑 프리제

FCI 스탠다드 No. 215
원산지 프랑스/벨기에
공식 표준의 발표일자 2016년 4월 4일
용도 반려견
FCI 분류 그룹 9 반려견 및 토이독
섹션 1 비숑 및 관련 견종 / 1.1 비숑
훈련경기대회 미실시

역사

비숑 프리제는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졌다. 생김새가 아주 작은 바빗(Barbet)과 흡사하여 “바비숑(barbichon)”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가 “비숑”으로 줄여서 부르게 되었다. 17세기와 18세기에 여러 유명한 화가들이 왕과 귀족을 비롯한 저명한 인물들이 비숑 프리제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많이 남겼다. 나폴레옹 3세 시대에 다시 큰 인기를 얻고 “테네리페(ténériffe)”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같은 시기에 프랑스와 함께 벨기에에서도 유명해졌다.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거의 사라졌으나 프랑스와 벨기에 브리더들의 열정 어린 노력 덕분에 다시 개체 수가 늘어났다. 벨기에에 최초 등록된 피토(Pitou)라는 이름의 개체는 1924년 3월 23일에 태어나 1932년에 벨기에 혈통대장에 등록됐다. 프랑스 혈통대장에 최초 등록된 비숑프리제는 암컷 이다(Ida)로 1934년 10월 18일생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불리는 비숑 아 포일 프리제(bichon à poil fries)라는 이름은 1978년에 지어졌으며 프랑스-벨기에 견종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사용된다.

행동/성격

말썽을 피우지 않아 어디든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진정한 반려견이다. 잘 긴장하지 않고 자주 짖지도 않으며 처음 보는 사람이나 개를 만나도 사교성이 매우 좋다. 적응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주인에게 깊은 애착을 갖는다.

외모

작은 체구에 명랑하고 쾌활한 견종으로, 걸음걸이가 생기 발랄하다. 주둥이 길이는 중간 정도이다. 털이 몽골 염소와 매우 흡사하게 길고 아주 느슨하게 돌돌 말린 형태를 띠는 특징이 있다. 머리를 자신만만하게 높이 들고 있으며, 짙은 색 눈에서 생동감과 풍부한 표정이 느껴진다.

비숑 프리제

신체 비율

체고보다 체장이 길다. 체장(어깨 끝부터 엉덩이까지 길이)은 지면부터 기갑까지 높이보다 더 길다. 몸통은 직사각형이다.

• 두개골 길이와 주둥이 길이의 비율은 3:2이다.
• 가슴의 깊이는 지면부터 엘보까지 길이와 동일하다.

크기와 체중

• 체고: 25-29cm

몸 전체 비율이 균형적이고 성별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경우,
수컷은 본 기준보다 1cm까지 커도 허용된다.
암컷은 본 기준보다 2cm까지 작아도 허용된다.

• 체중: 몸 크기에 알맞아야 하며 약 5kg이다.

머리

몸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흰색 두부에 눈 두 개와 코가 또렷한 검은색으로 두드러지고 이등변 삼각형을 형성해야 한다.

두부

• 두개골: 털의 형태로 인해 둥그스름해 보이지만 만져보면 다소 납작하다. 이마 중앙의 홈은 약간 두드러진다. 두개골 길이가 주둥이 길이보다 길다. 두개골의 너비는 세로 길이보다 길지 않으며 두부 전체 길이의 3/5에 해당된다. 눈썹 활은 과도하게 두드러지지 않아야 한다.
• 스톱: 구분되지만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안면부

• 코: 둥그스름하며 색은 검은색(black)이다. 형태가 뚜렷하고 윤기가 흐른다.

• 주둥이: 기저부가 매우 넓고 코 쪽으로 올수록 크게 가늘어지지 않는다. 길이는 머리 길이의 2/5 정도이다. 콧등은 곧고 아래로 내려가지도, 위로 들려 있지도 않다.

• 입술: 섬세하고 얇다. 윗입술은 아랫입술을 덮을 정도로만 내려오고 두툼하거나 아래로 길게 늘어지지 않아야 한다. 색깔은 보통 입 가장자리까지 검은색(black)이다. 아랫입술은 너무 두툼하지 않아야 하며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얇지도 않아야 한다. 또 아래로 축 처지지 않아야 한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때 입안의 점막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 턱/이빨: 아래턱의 앞니가 위턱의 앞니 바로 뒤에 위치하는 일반적인 교합을 형성해야 한다. 협상교합이 선호되며, 절단교합도 허용된다. 이빨이 모두 갖추어진 쪽이 선호된다.

• 볼: 납작하다.

• 눈: 색이 매우 짙다. 크기는 중간 정도이며 아몬드처럼 길쭉하지 않고 다소 둥근 편이다. 눈이 너무 크거나 돌출되지 않아야 한다. 눈이 비스듬하게 자리하지 않아야 하며, 눈 가장자리 전체가 까만색이어야 한다. 정면을 볼 때 흰자가 보이지 않아야 한다.

• 귀: 아래로 쳐진 형태로, 섬세하게 컬이 형성된 긴 털이 풍성하게 덮여 있다. 눈과 평행하게 위치하며 이등변 삼각형 모양을 형성한다. 볼 쪽으로 귀가 수직으로 접힌 모양이다. 앞으로 잡아 당기면 귓불이 최소 입술 가장자리에 닿아야 하며 최대 주둥이 중간부분에 닿는 길이여야 한다. 귀는 움직임이 많고 특히 주의를 집중할 때 많이 움직인다.

비숑 프리제

상당히 긴 목을 당당하게 높이 들고 있다. 두개골과 가까운 부분은 둥글고 가늘며 어깨와 만나는 쪽에 가까울수록 점차 넓어지다가 자연스럽게 어깨로 이어진다. 목의 길이는 체장의 약 3분의 1 정도이다. 목 줄기가 쳐지지 않아야 한다.

몸통

• 등선: 곧게 뻗어 있다. 꼬리 뿌리와 거의 수평을 이룬다.
• 기갑: 상당히 두드러진다.
• 등: 평평하고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 허리: 넓적하고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약간 아치형이다.
• 엉덩이: 약간 둥글다. 아주 약간 경사진 형태이다.
• 가슴: 잘 발달되어 있다. 엘보까지 깊이 내려온 형태이며 두툼하다. 늑골은 둥그스름하게 구부러진 형태로 끝이 뭉툭하게 잘려나간 형태가 아니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가슴은 세로길이(깊이)보다 가로가 더 긴 편이다.
• 몸통 하부 윤곽과 복부 윤곽: 가슴 아랫면은 복부로 갈수록 약간 위로 올라가는 형태이다. 복부는 적당히 홀쭉하다. 옆구리는 상당히 홀쭉한 편이며 피부는 얇지만 쳐지지 않아야 한다.

비숑 프리제

꼬리

뿌리가 등선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하며 높이 들고 있다. 꼬리는 척추 쪽으로 휘어져 우아한 곡선을 그리지만 둥글게 말지 않아야 하며 절단하지 말아야 한다. 꼬리 끝이 등에 닿지 않아야 하나 꼬리의 긴 장식 털은 등에 닿을 수 있다. 움직일 때는 꼬리를 반드시 들고 있어야 한다.

사지

앞다리

• 전체적인 모습: 정면에서 보면 매우 곧게 수직으로 뻗어 있다. 뼈 굵기는 적당한 수준이다.
• 어깨: 충분히 뒤로 젖혀진 모양이다.
• 앞다리 상부: 어깨와 큰 각을 이룬다.
• 엘보: 가슴과 가까이에 위치한다.
• 전완: 일자로 뻗어 있고 어느 쪽에서 보아도 직각이 유지된다.
• 발목: 정면에서 보면 짧지만 곧게 뻗어 있다. 측면에서 보면 아주 약간 비스듬하다.
• 발: 단단하며 둥글고 꼭 쥔 형태이다. 발이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하며 패드는 검은색이어야 한다. 발톱은 검은색인 쪽이 선호된다.

뒷다리

• 전체적인 모습: 골반이 넓적한 편이다. 근육이 상당히 잘 발달되어 있으며 뒤에서 보면 두 다리가 평행하다. 바닥과 수직으로 만난다.
• 허벅지: 넓적하고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 무릎: 큰 각을 형성하며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방향이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 허벅지 하부: 길이가 허벅지 상부와 거의 동일하다.
• 비절: 아래로 낮게 내려가 있으며 형태가 두드러진다.
• 발목: 가늘고 며느리발톱이 없다.
• 발: 단단하며 둥글고 꼭 쥔 형태이다. 발이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하며 패드는 검은색이어야 한다. 발톱은 검은색인 쪽이 선호된다.

피부

몸 전체 피부가 팽팽하다. 짙은 색이 선호되나 피부색은 모색과 무관하다. 생식기 부위는 검은색(black)이 선호된다.

피모

• 털: 풍성하다. 상모는 느슨하게 돌돌 말린 컬을 형성하며(곱슬곱슬한 털을 이룬다) 하모는 부드러운 털이 밀도 높게 자리한다. 털이 납작하게 누워 있거나 매듭처럼 꼬이지 말하며 양모처럼 덥수룩하거나 엉겨 붙지 않아야 한다.

• 모색: 순백색(pure white)이다. 생후 12개월 전까지는 모색이 약간 베이지(샴페인)를 띄지만 이러한 색이 전체 피모의 10% 이상을 차지하지 않아야 한다.

비숑 프리제

걸음걸이/움직임

움직임이 빠르고 편안하며 바닥 전체를 포괄한다. 빠른 걸음을 걸을 때 머리를 높이 들고 꼬리는 등 쪽으로 크게 구부러진다. 뒷다리가 충분한 동력을 제공한다. 네 다리가 평행으로 보행해야 한다.

참고자료 - 도그쇼 심사 기준

결점 요소

상기 기술된 사항에서 벗어나는 점은 모두 결점으로 간주된다. 각 결점의 중대성은 기준에 벗어난 정도와 개의 건강 및 복지에 끼치는 영향을 정확한 비율로 반영하여 평가한다.

중대 결점 요소

• 기질: 자신감이 없는 경우
• 머리: 주둥이가 뾰족한 경우
• 코: 색소가 소실된 경우
• 입술: 분홍색이거나 부분적으로 색소가 소실된 경우. 가장자리가 쳐진 경우.
• 눈: 색이 옅거나 가장자리에 색소가 완전히 발현되지 않은 경우. 눈 아래 피모에 눈물 자국이 남아 있지 않아야 한다.
• 가슴: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경우
• 꼬리: 돌돌 말려 있는 경우, 고리처럼 동글게 말고 있는 경우, 수직으로 들고 있거나 움직일 때 아래로 떨어뜨린 경우
• 사지: 각 부분의 각이 부적절한 경우
• 피모: 충분히 풍성하지 않거나 컬의 형태가 부적절하여 비어 있는 부분이나 납작한 형태가 나타나는 경우
• 모색: 피모에 색이 있는 경우(생후 12개월 미만인 강아지는 예외)

실격 요소

• 공격적이거나 지나치게 소심한 경우
• 신체나 행동에 비정상적인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
• 턱: 턱이 돌출된 경우(위턱이나 아래턱)
• 코, 입술 가장자리, 눈꺼풀 가장자리에 색소가 완전히 소실된 경우
• 눈: 작고 아몬드 모양인 경우. 돌출된 경우, 색이 너무 옅거나 양쪽 눈의 색이 다른 경우
• 피모: 컬이 아예 형성되지 않은 경우
• 모색: 생후 12개월 이상이나 피모에 흰색 외에 다른 색이 나타나는 경우
• 크기: 기준을 벗어난 경우
• 전체적인 외형: 왜소증의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
• 전체적인 체격: 전체적으로 몸이 정사각형인 경우

추가 표준

클리핑이 허용된다.

• 두부: 귀, 턱수염, 콧수염 부분은 짧게 자르고 머리를 원형이나 종 모양으로 만든다.
• 몸통: 우아하고 호리호리한 느낌을 주기 위해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는 털을 짧게 깎는다(그러나 3cm 미만은 허용되지 않는다). 복부에도 털이 있어야 한다.
• 사지와 발: 원통형이어야 한다.
• 꼬리: 꼬리털은 클리핑하지 말아야 한다.

주의사항

• 수컷은 정상적인 고환 두 개가 음낭 속으로 완전히 들어간 형태여야 한다.
• 기능적으로나 임상학적으로 건강하고 일반적인 형태를 가진 개체에 한하여 번식에 활용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