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염성

광염성

[ euryhaline , 廣塩性 ]

수생생물이 외계의 넓은 범위의 염분변화에 견디어 생활할 수 있는 성질. 이 성질을 갖는 생물을 광염성생물이라고 한다. 하구 근처의 담해수에 서식하는 생물, 간석이나 타이드풀의 생물, 강과 바다를 왕복하는 회유어 등은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동물이 외계의 염분변화에 대응하는 데는 2가지 방법이 있다.

(1) 삼투순응형: 담해수(淡海水)에 서식하는 체표의 이 높은 에서 볼 수 있고, 홍합, 갯지렁이 등은 100% 해수에서 20~30% 해수역까지 분포하며 체액농도는 외계와 등삼투성이다. 또한 반육생의 소라게는 50~200% 해수 중에서도 이러한 방법으로 생존한다.

(2) 삼투조절형: 가자미, 숭어, 문절망둑, 송사리, 연어, 뱀장어 등의 는 담수 또는 10% 해수에서부터 100~200% 해수에까지 체액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생활한다. 무척추동물에서도 하구에 서식하는 새우는 2~110% 해수 중에, 내륙의 염호에 서식하는 잎새우붙이 Artemia salina는 10% 해수부터 포화식염수까지 체액농도를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하며 생존할 수 있다. 또한 식물에서는 갈대나 (홍수림)식물 등이 광염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