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비신경

분비신경

[ secretory nerve , 分泌神經 ]

샘세포 내에서 분비활동을 전달 및 조절하는 신경. 즉 에 분포하며 분비기능을 지배(특히 촉진)하는 의 일종이다. 과 같이 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분비신경섬유의 형태로 그 밖의 원심성 섬유, 섬유와 같이 말초신경줄기의 구성에 관여하지만 의 경우 운동신경과 달리 오로지 에만 국한된다. 척추동물의 소화샘이나 땀샘에서는 일반적으로 동일한 샘에 과 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땀샘에서는 전자가, 소화샘에서는 후자가 주로 활동하고 누선(눈물샘) 등에서의 분비촉진작용은 후자에만 한정된다.

침샘(하악선 등)에서는 개의 고삭신경(부교감계)의 자극이 대량 희박하며 투명한 타액(고삭신경타액), 교감신경자극이 소량 농후하며 점조한 타액(교감신경타액)의 분비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알려져 고삭신경을 분비신경, 교감신경을 이라고 하여 구별한다. 단, 양자가 동일 에 분포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교감, 부교감의 각 절후섬유가 각각 작동성, 콜린작동성인 것이 각종 소화샘에서 확인되었다. 이에 반해 사람 외에 땀샘분비신경은 교감신경이면서 콜린작동성이라는 특이한 예를 보인다(단, 말과 양 등에서는 아드레날린작동성).

척추동물에서 각종 분비신경 활동은 정상인 경우에 대부분 반사의 형태로 생기고, 그 반사중추는 소화샘의 경우(타액중추 등)는 연수에, 땀샘의 경우(발한중추)는 에 위치한다. 특히 침샘이나 위샘은 에 의한 분비활동이 명료하게 관측된다. 또 위샘이나 췌장에서는 똑같이 자율계에 속하는 분비의 존재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