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암을 유발시키는 물질의 총칭. 에 어떤 물질을 투여하여 암이 발생하였을 경우 그 물질에는 발암성이 있다고 한다. 1977년 (WHO) 산하 조직인 국제암연구기관에서는 어떤 물질을 동물에 투여한 경우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암의 발생빈도가 커지거나 또는 발생될 때까지의 기간이 짧아진 경우에 그 물질을 발암물질이라 한다고 정의하였다.

발암물질은 자연계에 널리 존재한다. 곰팡이독, 고사리독, 니트로소아민, 벤조피렌, 니트로피렌, 복소환식아민 또는 공업산물로서 합성된 화합물, 약품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대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DNA나 생체성분과 반응하여 발암성을 나타내는 것을 직접발암물질이라 하고, 대사하여 최종발암물질이 되어 발암성을 나타내는 것도 있다. 발암성 강도는 다양한데 동물의 반수에 암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양(TD₅₀)은 마이크로그램에서 그람단위까지 폭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