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색변화

체색변화

[ color change , 體色變化 ]

넓은 뜻으로는 동물의 체색이 변화하는 현상이지만 일반적으로 그중 특히 능동적, 규칙적이며 보호색, 혼인색 등 특수한 적 의의를 갖는 것. 이러한 의미에서 체색변화는 주로 색소포의 기능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체색변화의 대부분은 외적, 일부는 내적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나고 색소포의 운동성(색소과립의 응집, 확산)에 근거하는 생리적 체색변화와 색소량 또는 그에 가하여 색소포수의 증감에 의한 형태적 체색변화로 구별할 수 있다. 전자는 대부분이 빠른 과정이고 후자는 좀더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체색변화를 일으키는 자극은 주로 빛이다. 빛에 대한 체색반응에는 를 사이에 두고 반사적으로 이루어지는 2차체색반응과 색소포에 대한 빛의 직접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1차체색반응이 있다. 전자의 조절계도 신경에 의한 것, 에 의한 것, 양자 모두가 관여하는 것 등 다양한데 일반적으로는 눈에 투여하는 빛의 양적 증감보다는 에 의해 체색의 배지적응이 생긴다. 빛 이외에 온도, 습도 등이 체색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