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골수염

가레골수염

[ Garre’s osteomyelitis ]

요약 염증성 골막증식 소견이 관찰되는 골수염으로, 주로 젊은 연령층의 하악골에서 발생한다.

병명

스위스 의사인 칼 가레(Carl Garre, 1857.12.12~1928.3.6)가 1893년 급성 골수염의 양상에 대해 보고한 이후, 양파껍질 모양의 ‘염증성 골막증식’을 보이는 골수염 증례를 칼 가레의 보고와 연관시켜 기술한 논문들이 많이 발표되었다. 하지만, 칼 가레는 1893년 보고 상에서 ‘골막증식’ 혹은 ‘’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조직병리학적 혹은 방사선학적 소견을 관찰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증식성 골막염’이 관찰되는 골수염을 ‘가레골수염’으로 부르는 것은 부적절한 명명법에 해당하며, ‘증식성 골막염을 동반한 골수염’으로 명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그러나 정식명칭은 그 길이가 길어 통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편의상 ‘가레골수염’이란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임상적 특징

주로 어린이나 젊은 성인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며, 성별에 따른 발병률의 차이는 없다. 가장 흔한 원인은 치근단(齒根端) 부위에 염증을 동반한 치아우식증()이며, , 골절, 기타 감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하악(아래턱)의 소구치(작은 어금니) 혹은 대구치(큰 어금니) 부위에서 관찰되며, 하악골의 아래쪽이나 볼 쪽 면에서 흔히 발생한다.

방사선학적 특징

방사선 사진상 하악 피질골 표면에 평행한 방향으로 배열된 여러 겹의 골조직이 층상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 관찰되며, 이러한 골막반응을 방사선학적으로 ‘양파껍질 모양’이라고 묘사한다. 양파껍질 모양의 골막반응은 골수염뿐만 아니라 외상이나 등의 악성종양에서도 관찰되는 소견이므로, 정확한 감별진단이 요구된다.

치료

대부분 치근단의 염증성 병소에 의해 발생하므로, 원인 치아에 발치 혹은 근관치료()를 적용하여 감염원을 제거하게 된다. 감염원이 제거되면 6~12개월에 걸쳐 층상구조를 이루는 골조직이 서서히 합쳐지면서 경화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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