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 드카르

둥 드카르

[ Dung Dkar ]

요약 티베트에서 연주하는 소라 형태의 취주악기.
둥 드카르

둥 드카르

원어명 དུང་དཀར་

티베트인들이 연주하는 소라 모양의 취주악기이자 로, ‘둥 드카르’는 티베트어로 ‘하얀 소라’라는 뜻이다. 불교가 티베트에 전파되기 전에는 가축과 농작물이 잘 자라고 질병과 파괴를 부르는 악한 영을 추방하기 위해 초자연적인 존재를 부르는 샤머니즘적인 용도로 사용되었다. 7세기경 불교가 티베트에 전해진 이후에는 주로 불교의 수도원이나 종교적인 장소에서 연주되었다.

전체 크기는 약 23cm로 악기의 주재료인 소라 껍데기의 형태를 거의 유지하고 있다. 외형에는 은, 청동, 주석을 사용하여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고 빛나는 유리구슬이나 보석을 곳곳에 박아 두는데 이러한 장식은 좋은 기운을 상징한다.

소리는 과 유사한데, 연주자의 입을 통해 나온 공기가 악기를 통해 전달되어 진동을 일으켜 소리를 내는 구조이며 하나의 선율만을 연주할 수 있는 단선율의 악기이다. 따로 조율할 필요없이 악기의 크기와 모양, 질감에 따라서 소리가 결정된다. 자연적으로 생겨난 형태로 악기의 소리가 결정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악기의 크기가 작을수록 고음을 내며, 크기가 클수록 저음을 낸다. 일반적으로는 티베트의 합주단에서 전통 타악기와 함께 쌍으로 연주하거나 대중들을 특정한 의식에 불러들일 때 사용된다. 대중을 불러들일 때는 수도원 정상에서 동서남북 4개의 지점을 향하여 악기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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