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관음사 아미타불회도

창녕 관음사 아미타불회도

[ 昌寧 觀音寺 阿彌陀佛會圖 ]

요약 경상남도 창녕군 도천면 관음사에 있는 19세기 중엽에 제작된 불화. 2013년 1월 3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2013년 1월 3일
소장 관음사
관리단체 관음사
소재지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도천로 11-14 (도천면) 관음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아미타불이 서방 극락세계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묘사한 불화로, 1865년(고종 2)에 제작되었다. 화면(畵面) 중앙에 아미타불이 큼직하게 자리 잡고 있고, 아미타불의 몸체 좌우로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아미타불의 두광(頭光) 좌우로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배치되어 있다. 가섭존자와 아난존자 좌우로는 각각 4위씩 모두 8위의 보살이 그려져 있다. 각 존상의 크기는 아미타불, 관음·대세지보살, 가섭·아난존자, 팔보살의 순서로 점점 작아진다. 

아미타불은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키(곡식 등을 까부르는 도구) 형태의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갖추었다. 어깨와 무릎 폭이 넓어 안정감이 있고 신체 비례도 적당하다. 관음보살은 붉은 보관을 쓰고 보관 위에 흰색 베일을 드리웠으며, 대세지보살은 정병(淨甁; 깨끗한 물을 담는 병)이 장식된 보관을 쓰고 손에 연꽃 가지를 들고 있다. 두 보살 모두 녹색 두광을 갖추고, 아미타불을 향해 앉아 있다. 가섭존자는 흰 머리털과 눈썹, 수염을 지닌 노승의 형상이고, 아난존자는 민머리의 젊은 사미승의 형상으로 묘사되었다. 팔보살은 구름 위에 서 있는 모습으로, 아주 작은 크기로 그려져 있다. 

색채는 적색과 녹색, 청색을 기본색으로 하고, 녹색 안료에 호분을 섞어 만든 진녹색과 청색 안료에 호분을 섞어 만든 엷은 청색을 사용하여 차분한 느낌을 준다. 화면 하단 우측에는 화기(畵記)가 적혀 있다. 단순한 화면 구성과 안정된 색채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도상(圖像; 미술 작품에 나타난 인물 또는 형상)을 생략하는 19세기 불화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2013년 1월 3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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