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오일

요약 바질의 꽃과 잎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로 머리를 맑게 해주어 긴장을 완화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다.

바질 오일

꿀풀과 식물인 바질의 꽃과 잎에서 증기 증류 추출법(수증기로 식물의 방향유효성분을 추출하고 냉각수로 식혀서 응축하는 방법)으로 추출하는 에센셜 오일이다. 연한 녹색을 띤 맑고 깨끗한 액체로 신선하고 스파이시한 향이 나며 톱 노트(처음 맡는 향)에 속한다.

꿀풀과 식물인 바질은 열대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지중해 연안국과 아메리카 지역에서 재배된다. 바질의 종명인 바실리쿰(basilicum)은 ‘왕’ 또는 ‘왕실’이란 뜻의 그리스어로 향이 뛰어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허브의 왕’ 또는 ‘왕의 허브’로 불린다. 고대 인도에서는 호흡기계, 소화기계, 피부 질환과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치유 목적으로 바질을 사용했고 중세 서양에서는 통증, 피부자극, 우울증 완화에 사용됐다. 중국에서는 위장과 신장질환 개선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성분

주요 화학 성분은 알파-테르피네올(α-terpineol), 등의 알코올계와 , 메틸카비콜(methyl chavicol) 등의 페놀계이며, 에서는 메틸카비콜 함량이 적어 피부 자극이 덜한 프렌치 바질을 사용한다.

사용 및 효능

오일 버너나 아로마목걸이에 2~3방울 넣어 그 향기를 맡으면 머리를 맑게 하여 두통과 편두통을 완화하고, 정신적인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어 우울증에 효과적이다. 또한 뇌기능을 강화하여 수험생의 집중력 향상에 유용하다. 에 희석하여 마사지를 하면 심신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으며 생리 기능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

주의점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메틸 카비콜 함량이 높은 바질 오일 사용을 피해야 하며, 월경을 유도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임산부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가 맑아져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늦은 오후에는 사용에 주의하고, 미량의 잠재 독성 성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낮은 농도로 단시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정한 증상 치유를 위해 사용할 경우 전문 아로마세러피스트나 의사와 먼저 상의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