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관련영화

천덕꾸러기 ‘카이’는 그 누구에게 배운 적이 없으면서도 숲의 피아노를 연주할 줄 아는 유일한 천재 소년이다. 한편 전학 온 ‘슈헤이’는 자신이 연주할 수 없었던 숲의 피아노를 카이가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데… 만화에 흐르는 주옥 같은 피아노 명곡은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가 맡았다.

여류 감독 ‘’은 19세기말 뉴질랜드의 해변을 배경으로 피아노를 그려낸다. 아홉 살 딸을 둔 미혼모 ‘에이다’ 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남편과 결혼하기 위해 뉴질랜드에 찾아오지만, 멀리서 온 아내를 맞은 그의 남편은 에이다의 유일한 벗인 피아노를 해변에 버리고… 피아노를 향한 여인의 집념과 그에 얽힌 이야기가 그려진다.

제2차 세계대전,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가까스로 피해 살아남은 피아니스트 ‘’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라디오 방송국에서 쇼팽의 ‘’을 연주하던 스필만은 갑작스러운 폭격에 피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홀로 숨어 지내던 스필만은 독일군 장교에 발각되는 위기에도 가까스로 목숨을 잇게 된다. 은신처에 숨어 지내면서도 피아노 건반을 상상하며 연습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가 영화음악을 맡은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에는 1900년대 초기의 재즈와 모리꼬네 특유의 감미로운 음악이 흐른다. 1900년에 태어나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단 한 번도 배를 떠난 적이 없다는 어느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호주의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빗 헬프갓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유학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거부하고 런던 왕립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공부하던 데이빗은 악마적인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는데 성공하지 만, 그에 따르는 엄청난 부담감을 견디지 못하고 신경 쇠약에 걸린다. 전 영화를 통해 기교적이고 화려한 피아노 음악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