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라이마니야주

요약 이라크 북동부에 위치한 주.

이라크를 구성하는 19개 주 중 하나로 할랍자 주, 아르빌 주, 다후크 주와 함께 자치지역에 속한다. 해발고도 2,0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산지가 대부분인 지형을 이룬다. 북서쪽으로 아르빌 주, 서쪽으로 키르쿠크 주, 남동쪽으로 살라딘 주, 남쪽으로 디얄라 주, 동쪽으로 할랍자 주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으로 아자르바이잔에가르비 주와 북동쪽으로 이란 코르데스탄 주와 국경을 접한다.

지명은 의 고관(高官)의 이름에서 연유하였다. 주도(州都)는 주의 중부에 위치한 시이며 1781년 설립되었다. 하위행정구역은 10개 지구(地區, district)로 나뉜다.

본래 서쪽의 키르쿠크 주에 속한 지역이었으나 1970년 3월 이라크 정권과 쿠르디스탄 민주당(Kurdistan Democratic Party:KDP)의 협정에 따라 아르빌·다후크 주와 더불어 3개 주로 구성된 쿠르디스탄 자치지역이 설립되며 독립된 주가 되었다. 주요 고등교육기관인 술라이마니야 대학교(University of Sulaymāniyyah)가 1968년 설립되었으며 1970년대 병원과 보건기관 등의 사회기반시설이 확충되었다. 2014년 3월 16일 술라이마니야 주에서 할랍자 지구가 할랍자 주로 분리설립되어 현재의 행정구역을 이룬다.

주민은 이 대다수이며 대부분 북부 지역에 거주한다. 그 외 시리아인과 , 이 거주하며 인구의 90% 이상이 를 믿고 언어는 주로 쿠르드어의 방언인 소라니어(Soranî)를 사용한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잡곡류와 담배, 과일 등을 생산하며 술라이마니야 시에서 상품의 집산과 거래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