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측우대

통영 측우대

[ Rain Gauge Pedestal of Tongyeong , 統營 測雨臺 ]

요약 통영(통제영)에서 사용한 측우대. 2010년 4월 23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통영 측우대

통영 측우대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10년 4월 23일
소장 국유
소재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481, 국립중앙과학관 (가정동)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물 / 과학기술 / 계측교역기술용구 / 도량형
크기 측우대_높이 44.3cm, 길이 44cm, 폭 43cm/ 받침대_지름 91cm, 높이 21cm

경상도 통영에 있었던 삼도수군통제영에 설치되었던 측우대로, 1811년(순조 11)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측우대란, 강우량을 측정하는 기기인 측우기를 올려놓는 장치를 말한다. 측우기는 조선 세종 때 처음 만들어져 조선 후기까지 전국에서 사용되었는데, 19세기 통영(통제영)의 장계등록(지방의 관원이 중앙에 보고한 장계에 대한 기록)에는 1871년 9회, 1873년 14회에 달하는 강우량 측정 결과가 기재되어 있다. 이 기록을 통하여 당시 통영에서 측우기를 활용한 강우량 관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유물 중 측우기와 측우대가 함께 보존된 것은 없으며 통영 측우대의 경우 측우대와 받침대가 남아 있다.

측우대는 정육면체로 높이 44.3cm, 길이 44cm, 폭 43cm이며, 측우대를 받치는 받침대는 원반형으로 지름 91cm, 높이 21cm이다. 측우대 윗면에는 물받이 통인 측우기를 꽂을 수 있는 구멍(지름 16.2cm, 깊이 16.5cm)이 뚫려 있다. 측우대와 받침대 모두 통영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사암(沙巖)으로 만들어졌다.

측우대 정면 중앙에 ‘測雨臺(측우대)’라는 글자가 큰 글씨로, 정면 좌측에 ‘辛未二月日(신미 2월일)’이라는 글자가 작은 글씨로 새겨져 있는데 여기에서 신미년은 1811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받침대에는 금이 가 있으나 갈라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2016년 말 기준 현존하는 것으로 알려진 측우기와 측우대는 모두 5개로 그중 측우기는 1개(금영 측우기)이고, 나머지 4개는 모두 측우대(대구 선화당·관상감·창덕궁·통영 측우대)이다. 현존하는 측우대 중 유일하게 받침대를 갖추고 있고, ‘測雨臺(측우대)’라는 명칭과 제작시기가 새겨진 유물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2010년 4월 23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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