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도미

요약 튀긴 도미에 새콤달콤한 탕수 소스를 부어 먹는 중국식 생선요리.

도미를 통째로 튀겨 새콤달콤하게 만든 탕수 소스를 부어 먹는 중국식 생선요리이다. 중국어로는 ‘탕추댜오위(糖醋鲷鱼)’라고 하는데 '탕추(糖醋)'는 주재료를 튀겨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요리하는 조리법을 의미하고 '댜오위(鲷鱼)'는 도미를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도미 외에도 붕어, 조기 등을 가지고 탕수생선을 조리하여 먹는다.

비늘, 아가미,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칼집을 깊숙이 낸다. 도미의 뼈가 닿을 때까지 깊게 칼집을 내야 양념이 깊게 배일 수 있다. 청주가 도미 전체에 스미도록 부어주고, 소금도 뿌려서 30분 이상 재어둔다. 그 다음 생강, 양파, 마늘을 잘게 다져서 칼집을 낸 부위 중심으로 도미 전체에 문지르듯 바른 후 녹말가루와 물을 섞어 만든 튀김옷을 입힌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도미를 넣어 앞뒤로 고르게 튀겨서 익힌다. 처음부터 센불에서 튀기면 기름기가 많아지므로, 중간불에서 튀기기 시작해 센불로 화력을 키워주도록 한다. 튀긴 도미는 꺼내고, 도미를 튀겼던 팬에 소량의 기름만 남겨 생강, 마늘, 양파 다진 것을 넣어 볶다가 간장, 설탕, 식초, 케첩, 물을 넣어 탕수 소스를 만든다. 이때 청피망과 홍피망을 썰어서 넣어줘도 좋다. 탕수 소스의 농도가 알맞게 조려지면 이때 튀겨둔 도미를 넣어 생선 앞뒤로 소스가 충분히 배이도록 뒤적인 뒤 요리를 완성한다.

도미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은 생선으로, 상대적으로 비타민 B₁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