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세다그 전투

요약 1243년 6월 26일 현 아르메니아 쾨세다그 지역에서 몽골 제국과 룸셀주크 왕조 사이에 일어난 전투로 몽골군이 승리하였다.

1241년 몽골 제국의 군대는 룸셀주크 왕조의 북동부의 에르주럼(Erzurum)을 점령하였고, 이에 1243년 셀주크 왕조의 케이후스레프 2세는 과 아르메니안, 페르시안의 이슬람 상인들을 규합하여 -에르진칸(Erzincan) 도로 인근에서 몽골군과 전투를 벌였다.

군대의 규모는 셀주크 왕조의 군이 몽골군보다 더 컸지만, 잘못된 전술로 전쟁을 그르치게 되었다. 케이후스레프 2세는 몽골군이 공격할 때까지 기다리자는 주변 장군들의 조언을 무시하였고, 2만여 명의 군대를 이끌고 선제공격을 하였다. 몽골군은 패배한 척 물러서다가 갑자기 포위 공격함으로써 대승을 거두었다.

전투의 패배 이후 셀주크 왕조는 큰 혼란에 빠졌고, 케이후스레프 왕은 통치를 이어가다 1246년 사망하였다. 전투 후 아나톨리아와 (Cilicia)와 같은 일대는 몽골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이후 셀주크 왕조의 술탄들은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몽골과 협상을 벌이기도 하였으나 사실상의 조공국가로 전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