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국수

요약 양지머리와 사골 등을 넣어 끓인 국물에 칼국수 면을 말아 양지머리 고기와 파, 애호박 등을 고명으로 얹어 먹는 요리.

와 등을 넣어 끓인 국물에 칼국수 면을 말아 고명을 얹어 먹는 요리이다. 곰국수는 곰탕에 밥 대신 국수를 말아먹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소의 여러 부위를 넣어 푹 끓인 육수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내며, 진한 국물이 피로해소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하여 보양식으로도 각광받는다. 곰국수의 ‘곰’은 고기나 생선을 푹 고아 만든 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고아내는 의 부위가 많아질수록 맛이 더 깊어진다. 사골을 고를 때는 뼈의 단면이 촘촘한 것이 좋으며, 양지머리는 어느 정도 지방이 섞이고 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사골과 양지머리를 두었다 먹을 때는 밀폐하여 냉동 보관해야 한다.

사골과 양지머리를 찬물에 담가 핏물과 불순물을 뺀다. 하루나 최소 반나절 정도 담가두는 것이 좋다. 핏물이 빠진 사골과 양지머리는 한 번 더 깨끗하게 씻어낸다. 큰 냄비에 물과 함께 사골을 넣고 센 불에서 끓여주다가 팔팔 끓으면 중간 불로 줄인 뒤에 여섯 시간 정도 끓여낸다. 국물이 잘 우러나면, 양지머리를 넣어 한 번 더 푹 끓여낸다. 밀가루에 물을 섞어 반죽을 하고, 반죽한 면은 30분간 냉장보관한 뒤, 밀대로 밀어 칼국수 면으로 뽑아 놓는다. 애호박과 버섯은 체쳐 준비하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양지머리가 다 익으면 건져내어 얇게 잘라낸다. 다른 냄비에 사골국물을 담아 끓이다 칼국수 면과 애호박, 버섯을 넣어 팔팔 끓인다. 칼국수 면이 다 익으면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오목한 그릇에 국물과 칼국수 면, 애호박, 버섯을 담는다. 그 위에 썰어 놓은 대파를 올려 먹는다.

소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여 면역력 향상과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며,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원기 회복이 필요한 성인과 노인에게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또한, 사골에 함유된 콜라겐은 뼈 건강과 관절 강화에 도움을 주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