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브 재킷

주아브 재킷

[ Zouave jacket ]

요약 군복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볼레로 형태의 여성 재킷으로 1860년대에 유행하였고, 앞 중심 쪽의 둥근 헴·파고다 소매·브레이드 장식이 주요 특징이다.

주아브는 에 주둔했던 알제리·모로코인으로 이루어진 프랑스 를 지칭하였다. 그들의 저돌적인 기백과 전투에서의 영웅적인 모습은 1800년대에 전세계 군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볼레로 형태의 재킷··천으로 만든 장식용 허리 띠·술이 달린 모자 등이 주아브 군인들의 복장 특징이었고, 이는 미국 에도 영향을 주었다.

미국 군인 중에는 이브리엄 엘머 엘스워스(Elmer Ephraim Ellsworth, 1837~61)가 처음 주아브 군인들과 유사한 의복을 착용하였고, 이는 점차 미국 전역의 군인들에게 전파되었다. 4년에 걸친 남북전쟁은 미국 여성들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쳐, 당시 여성 패션에 군복 스타일을 차용한 의복들이 등장하였다. 그 중 주아브 군인들의 재킷을 모방하여 만든 허리 길이의 겉옷을 주아브 재킷이라 하였다.

이는 여유 있는 품과 앞 중심 부근의 둥근 , 소맷부리로 갈수록 통이 넓어지는 파고다(pagoda) 소매가 특징이며 주로 여미지 않고 입었다. 1860년대 초반에는 뒤 몸 판 헴이 직선형인 것이 유행하였고, 후반에는 헴이 뾰쪽하게 돌출된 것이 인기가 있었다. 의복의 구조는 단순하였지만 몸 판과 가장자리를 와 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원래는 검정 에 붉은 실로 장식하였고 후에 다양한 색을 사용하였다. 안감은 대개 검정 견이나 면으로 처리하였으며, 같은 색 또는 대비되는 색의 스커트와 맞춰 입었다. 이 재킷은 1860년대에 크게 유행하였으나, 이후 인기가 지속되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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