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슬 스커트

펜슬 스커트

[ Pencil skirt ]

요약 허리부터 헴까지 거의 일정한 너비로 디자인되어 대개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은 신체에 밀착되는 스커트이다.

1910년대 유행한 의 길이가 짧아진 변형으로 볼 수 있다. 1954년에 가 에이치라인(H-line)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선보였다. 통이 좁은 직선형 의 무릎 길이 스커트로, 연필과 같이 길고 호리호리한 모양 때문에 ‘펜슬 스커트’라 불렀다.

초기 펜슬 스커트는 의 일부로 과 함께 착용하였고, 점차 몸에 꼭 맞는 ·와 함께 착용하여 잘록한 허리와 엉덩이의 곡선을 강조하였다. 이 스커트의 맵시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 다시 유행하기도 하였다. 획일적인 전시 패션에 싫증 난 여성들은 곡선적이고 여성적인 패션에 환호하였고,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 있었다.

1950년대에 유명 베티 페이지(Betty Page, 1923~2008), 배우 , , 등이 애용하면서 펜슬 스커트는 여성 패션의 기본 품목이 되었다. 1960년대에 , 앙드레 쿠레주(André Courrèges, 1923~2016)는 허벅지 길이의 짧은 펜슬 스커트를 선보였다.

1970년대부터 폭넓게 사용된 는 과 의 신축성을 향상시켰고, 이는 몸에 밀착되는 의복이 착용자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주었다. 1970년대에 인기가 주춤하였다가 1980년대에 이 스커트가 다시 유행하면서, 사람들은 더욱 극적인 조합을 추구하였다. 허리는 잘록하고 어깨에는 큰 패드가 들어간 재킷이나 가는 스파게티 스트랩(spaghetti strap) 과 맞춰 입었다.

여성적이면서 전문성 있어 보이기 때문에 오늘날 대부분의 항공사·기업·군대·서비스 업종에서 이를 유니폼으로 채택하였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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