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브로이어

요제프 브로이어

[ Josef Breuer ]

요약 오스트리아의 내과의사로, 그의 제자인 프로이트와 함께 정신분석학의 토대를 세웠다.
출생-사망 1842.1.15 ~ 1925.6.20
국적 오스트리아
활동분야 정신분석학
출생지
주요저서 《히스테리 연구 Studies on Hysteria》(1895)

생애

출생.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할머니에 의해 양육되었다. 아버지로부터 8살까지 종교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1858년 빈의 왕립 학술 김나지움을 졸업하였다. 빈 대학교에서 의대를 진학하여 1867년에 의사 면허 시험을 통과한 후, 유명한 의학자인 요한 폰 오폴처(Johann von Oppolzer)의 보조 의사로 근무하였다. 1868년 마틸다 알트만(Mathilde Altmann)과 결혼하여 5명의 자녀를 두었다.

미주신경에 대한 연구

빈 의대를 재학할 당시, 생리학자였던 에왈드 헤링(Ewald Hering) 밑에서 공부하며 호흡에 관련된 미주신경의 역할을 처음 밝혀냈다. 이 기제를 헤링-브로이어반사(Hering-Breuer reflex)라 부르는데, 이 기제를 밝혀냄으로 인해 이 폐와 신경 체계의 관계를 새롭게 재조명할 수 있었다.

안나 오에 대한 연구

그의 가장 유명한 연구는 1880년대에 그가 치료한 안나 오(Anno O)라는 가명을 쓰는 베르다 파펜하임(Bertha Pappenheim)의 히스테리 증상에 대한 것이었다. 안나 오는 아무 이유없이 환각 증세와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세를 보였으며, 물 공포증을 보이고 모국어인 독일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프랑스어, 영어 혹은 이탈리아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특이한 증상을 보였다. 브로이어는 최면 치료를 통해 그녀의 무의식에 내재되어 있던 과거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불편한 감정들을 밝혀냈고, 그녀가 대화를 통해 이러한 감정에 대하여 솔직하게 털어놓자 그녀의 증상들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안나 오는 이 치료를 통해 마치 꽉 막혔던 굴뚝이 청소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굴뚝 청소(chimney sweeping) 혹은 대화 치유(talking cure)라고 불렀다. 브로이어는 이 치료를 통해 그녀의 억눌렸던 감정적 기억이 의식적으로 올라오며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고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이 기법을 카타르시스적 정화법(Cathartic method)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프로이트와의 관계

안나 오에 대한 사례는 프로이트와 공저로 발표한 첫 번째 책인 《히스테리 연구 Studies on Hysteria》에 실렸다. 이 사례는 정신분석학의 형식적 기반이 되었지만, 프로이트와 브로이어의 히스테리에 대한 해석은 일치하지 않았다. 프로이트는 히스테리에 대한 원인을 성적인 충돌에서 찾은 반면, 브로이어는 절충주의(eclecticisim)를 옹호하며 히스테리의 원인을 억눌린 기억, 트라우마와 같은 다양한 요소에서부터 발견하려 시도했다. 브로이어는 프로이트가 지나친 일반화를 한다며 비판하였고, 프로이트 역시 브로이어의 연구 공로를 더 이상 인정하지 않았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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