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반죽

원반죽

요약 불린 쌀과 민물고기, 갖은 채소와 수제비를 넣어 칼칼하게 끓인 죽으로, 강원도 정선의 향토음식이다.
구분
주재료 민물고기, 고추장, 쌀, 애호박, 파, 다진 마늘

와 쌀을 넣어 칼칼하게 끓인 죽이다. 강원도 정선의 향토음식으로, 을 가로지르는 일대에 서식하는 붕어, 메기, 미꾸라지, 동자개, 쏘가리 등을 재료로 한다. 하천과 호수 등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는 예로부터 서민들의 여름철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식재료였다. 어죽, 매운탕, 찜, 탕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하여 먹을 수 있으나, 민물고기에는 특유의 비린내가 있으므로 쑥갓이나 미나리 등의 향이 강한 채소나 들깨가루를 넣어 먹는 것이 좋다. 원반죽은 고추장을 풀어 넣어 칼칼한 맛이 나며 갖은 야채와 수제비를 함께 넣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이다.

민물고기는 내장을 제거한 뒤, 깨끗하게 씻는다. 애호박과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하고, 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밀가루에 물, 소금을 섞어 수제비 반죽을 만든 뒤, 냉장고에 넣어 반 시간 가량 숙성시킨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고추장을 풀고 불린 쌀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다진 마늘과 생강, 손질한 민물고기와 채소, 수제비를 떼어 넣고 푹 끓인다.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불을 끄기 직전에 쑥갓을 넣어 비린내를 잡는다.

민물고기 중 붕어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성인의 골다공증, 빈혈에 도움이 된다. 또, 쏘가리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환자들의 기력회복에 좋고, 소화기관에 좋고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민물고기의 쓸개에는 높은 온도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독성이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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