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몹 슈트

디몹 슈트

[ Demob suit ]

요약 영국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대 군인들에게 군복을 대신하여 입을 수 있도록 제공한 민간용 정장이다.

‘디몹’은 ‘동원 해제’를 뜻하는 ‘디모빌리제이션(demobilization)’의 약어로 디몹 슈트는 말엽인 1945년 영국정부가 제대 군인에게 보급한 민간인용 정장을 뜻한다. 싱글 브레스트 또는 재킷··바지로 이루어진 슈트로 나 글렌 체크(glen check) 무늬가 있었고 밤색·남색·회색 계통이 주를 이루었다. 슈트와 함께 넥타이·모자·신발·장갑·양말·속옷 등의 의류 일체를 받을 수 있었다.

당시 디몹 슈트 수요량의 1/3를 공급하였던 버튼(Burton)사의 창업자 몬테규 버튼(Montague Burtons,1885~1952)의 애칭인 '몬티(Monty)'를 따라 이 스리피스 슈트를 ‘풀 몬티(Full Monty)’라 부르기도 하였다. 이외의 주요 공급업자로는 피프티 실링 테일러스(Fifty Shilling Tailors)와 심슨스 피카딜리(Simpsons Piccadilly)가 있었다. 당시 정부는 최대 주당 75,000벌의 슈트를 제작하여 배급하였는데, 이에 실제 배급품이 아니어도 ‘대량생산품처럼 보이거나 유행에 뒤쳐진, 제 돈을 주고는 사지 않을 법한 슈트’를 디몹 슈트라 지칭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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