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스코투스

미카엘 스코투스

요약 스코틀랜드의 점성술자이자 수학자로, 히브리어와 아랍어로 되어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을 라틴어로 번역하여 유럽에 전파하였다.
원어명 Michael Scotus
출생-사망 1175 ~ 1232
국적 스코틀랜드
활동분야 자연 철학
주요저서 《자연의 비밀, 인간의 생식과 골상학 에 관하여 De secretis naturae, sive de procreatione hominis et physiognomia》, 《해와 달의 본성에 대한 진기한 질문 Quaestio curiosa de natura solis et lunae》

스코틀랜드의 점성술자이자 수학자로, 옥스포드와 파리에서 수학 후 수학과 동양 언어를 연구하는 데 심취하게 되었다. 당시 독일을 통치하던 가 과학과 예술을 매우 중시하였기에, 미카엘은 독일에서 의학과 화학을 공부하였다. 영국으로 돌아온 그는 비밀스러운 마술과 예술에 박식하였고, 에드워드 2세에게 총애를 받게 되었다. 신학을 공부하기도 하였는데, 이에 교황 가 그를 아일랜드 캐셜의 대주교로 임명하기도 하였다. 비록 대주교가 되는 것은 거부하였으나, 이탈리아에서 성직자의 직책을 맡기도 하였다. 스페인의 톨레도에서 거주하는 동안 아랍어에 대한 지식을 쌓아 의 저작과 그에 대한 방대한 해설서들을 읽게 되었고, 와 의 원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50세 가량이 되었을 때 프리드리히 2세의 지령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을 번역하기 시작하였는데, 그가 번역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으로는 《동물의 역사 Historia animalium》, 《영혼론 De anima》 등이 있다.

톨레도 번역원에 속했던 그는 알 비트루지(Al-Bitruji)의 천동설에 속하지 않는 점성술을 처음 아랍어에서 라틴어로 번역하였다. 1227년에는 피보나치의 저서 《산반서 Liber Abaci》가 미카엘에게 헌정되었다. 이는 톨레도 번역원이 알 콰리즈미(Al Khwarizmi)와 아부 카밀(Abu Kamil)의 수학적 작업을 라틴어로 번역하여 피보나치에게 지대한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미카엘이 피보나치의 수열을 구성하는 데 있어 간접적인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마술사로 저명했던 그는 영혼들이 스페인이나 프랑스의 수라간에서 가져온 음식들을 친구들에게 대접하고, 마녀들을 돌로 바꾸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사망할 당시, 마술에 대한 그의 책이 그와 함께 묻혔다.

그는 단테의 《신곡》에 마술사로 등장하는데,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만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마법사, 점성술사, 거짓 선지자들과 함께 지옥에 머무르고 있다. 이후 근대와 현대 작품에서도 중세의 마술사를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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