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던 스웨터

틸던 스웨터

[ Tilden sweater ]

요약 목선을 따라 색 줄이 있는 브이넥의 케이블 무늬 스웨터이다.

흰색, 아이보리 또는 크림색의 두꺼운 면 또는 로 만든 수직 케이블 무늬가 있는 브이넥(v-neck) 스웨터이다. 목선을 따라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색 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손목이나 허리둘레에 색 줄이 있는 경우도 있다.

테니스 선수 은 1920년대에 에서 3번 우승하고 에서 7회 연속 우승한 전설적인 선수이다. 그는 당시 ‘팀 스포츠를 하기에는 체력이 부족한 부유하고 한가한 젊은 남성들의 스포츠’라 여겨졌던 테니스의 이미지를 ‘강인한 운동선수들이 하는 경기’로 바꿔놓은 사람이다. 그의 명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스타일을 따라하였다. 팔꿈치 부근에서 걷어 올린 긴 셔츠· 바지·우아한 브이넥 스웨터 등이 대표적이다.

그가 경기 전후에 애용하였던 틸던 스웨터 또는 테니스 스웨터를 그가 처음 이용한 것은 아니다. 1920년대에 스키 리조트에서 처음 개발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깊게 파인 브이넥은 추가적인 보온을 위해 그 아래 터틀넥(turtleneck) 내의를 덧입기 쉽도록 한 것이라 전해진다. 이 시기에 도 목선에 색 줄이 들어간 케이블 스웨터를 골프 복장으로 선호하였고, 그가 당시의 패션의 선두주자였기 때문에 이 스웨터가 전세계, 특히 영국과 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선수들도 유사한 스웨터를 착용하여 ‘크리켓 스웨터’라 부르기도 한다.

주로 경기 시 보다는 웜 업(warm up) 때 착용하였고, 특히 캐주얼 복장을 즐겼던 젊은 선수들이 재킷 대신 이 스웨터를 이용하여 30년대 중반까지 크게 인기를 끌었다. 1932년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때 맥그레거 사(McGregor-社)가 미국 올림픽 선수들에게 흰색의 소매 없는 테니스 스웨터를 공급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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