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
신화 속 여인
[ Hippo ]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보이오티아 지방의 처녀이다. 자매 몰피아와 함께 스파르타 인들에게 겁탈당한 뒤 자결하였다. 두 자매의 아버지는 스파르타에 강간범의 처벌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스파르타를 저주하며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저주로 스파르타는 레욱트라 전투에서 테바이에 패하고 그리스의 패권을 잃었다고 한다.
외국어 표기 | Ίππώ(그리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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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신화 속 여인 |
상징 | 억울한 죽음의 저주 |
관련 사건, 인물 | 레욱트라 전투 |
히포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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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와 몰피아는 레욱트라 출신인 스케다소스의 두 딸로 ‘레욱트리데스’라고 불렸다. 두 처녀는 스파르타인 프루라르키다스와 파르테니오스에게 겁탈당한 뒤 자결하였다.
신화 이야기
스파르타인들에게 겁탈당한 스케다소스의 딸들
보이오티아 지방의 도시 레욱트라에 스케다소스라는 남자가 살았는데, 그에게는 아름다운 두 딸 히포와 몰피아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두 딸이 스파르타에서 파견된 관리인 프루라르키다스와 파르테니오스라는 두 남자에게 겁탈을 당했다. 히포와 몰피아는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목을 매고 죽었다. 스케다소스는 스파르타인들에게 강간범들의 처벌을 요구했지만 그의 요구는 번번이 묵살당했다. 딸들의 억울한 죽음을 보상받으려는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스케다소스는 두 딸의 무덤 앞에서 스파르타를 저주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레욱트리데스의 저주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스파르타와 테바이 사이에 전쟁이 터져 히포와 몰피아의 무덤이 있는 레욱트라에서 전투가 벌어졌다(레욱트라 전투, 기원전 371년). 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신탁은 ‘레욱트리데스의 저주’, 즉 스케다소스의 두 딸의 저주 때문에 스파르타가 패할 것이라는 예언을 했고, 이에 사기가 오른 테바이군은 스파르타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 패배로 스파르타는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 획득한 그리스의 패권을 다시 잃었다.
참고자료
- 크세노폰, 『헬레니카』
- 파우사니아스, 『그리스 안내』
-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역사 총서』
- 플루타르코스, 『모랄리아』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 W. H. Roscher, 『Ausführliches Lexikon der griechischen und römischen Mytholo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