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 백화

산호 백화

[ coral bleaching ]

요약 산호의 세포조직 내에 살고 있는 황록공생조류가 빠져나가 산호가 하얀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해수 온도의 급격한 상승이나 오염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의 세포조직 내에 살고 있는 황록공생조류(zooxanthellae)가 빠져나가 산호가 하얀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주로 열대지방의 얕은 바다에서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산호의 세포 조직 내에 살고 있는 공생조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산호와 공생조류는 공생관계로, 산호가 조류에게 먹이를 공급하여 광합성을 돕고, 조류 역시 먹이를 공급하면서 산호의 색을 형성하는데, 산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인 환경 변화가 발생하면 조류가 산호를 떠나게 되어 백화 현상이 일어난다.

외부적인 환경 변화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와 같은 기후 변화로 인해 일어나는 해수 온도의 상승이다. 또한 남획으로 인한 동물성 플랑크톤의 증가로 산소 농도가 감소하는 현상도 산호 백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외에 다른 원인들로는  증가로 인한 해수 온도의 상승, 매우 낮은 조수에 의한 산호의 공기 중 노출, 그리고 오염물질로 인한 바닷물의 산성화 등이 있다. 백화 현상에 특히 더 취약한 산호 군락은 상대적으로 더 따뜻하고, 얕으며, 유속이 느린 곳이다.

백화된 산호는 조류로부터 공급받던 먹이의 감소로 성장이 더디게 되고, 여러 질병에 취약해진다. 다시 좋은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환경이 변화하여 조류가 돌아오면 산호가 다시 살아나기도 하지만, 백화 현상이 지속되면 결국엔 죽게 된다.

1979년부터 2010년까지 총 24번의 대량 산호 백화 현상이 보고되었는데, 주로 호주의 , 무레아 섬, 캐리비안 해와 같이 온난습윤한 얕은 바다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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