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쌍 왕국

란쌍 왕국

[ Lan Xang ]

요약 라오스 최초의 통일 왕조(1354~1707).
원어명 ລ້ານຊ້າງ

루앙 프라방 지역에 건국되었다. 왕조명은 로 ‘백만 마리(란, ລ້ານ)의 코끼리(쌍, ຊ້າງ)’라는 의미이며, 어원은 지역에 코리가 많은데서 비롯되었다. 라오스의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파웅음(Fa Ngum, 재위 1353~1372)은 흩어져 있던 호족 세력을 통합하여 왕조를 건립하였다.

그는 무앙수아(현 루앙 프라방)을 수도로 삼고, 국교로 를 도입하였다. 그의 아들 삼센타이(Sam Sen Thai, 재위 1374~1416)는 왕조의 노역, 병역 및 조세제도의 기반을 확립하였으며 치앙마이, 아유타야 등 주변 왕국과의 정략결혼을 통해 동맹을 맺는 등 유화정책을 펼쳤다. 왕국은1520년 왕위에 오른 포티사랏(Photisarath, 재위 1520~1547)왕에 이르기까지 대륙부 동남아 국가 중 가장 강성한 국가로 성장했지만, 내륙 국가라는 지정학적 요인 때문에 버마(현 ), 샴(현 타이) 등 주변 왕국의 침입을 수시로 받아야 했다.

16세기 셋타티랏(Setthathirat, 재위 1546~1551)왕은 미얀마의 침공을 피해 수도를 위양짠(Vieng Chan, 현비엔티안)으로 옮겼으며, 오늘날 라오스의 상징인사리탑 비엔티안의 파탓루앙을 건축하였다. 이후 100여 년간 미얀마의 침입과 내부 분열로 혼란을 겪었으나 술리냐웡사(SulignaVongsa, 재위 1637~1695)왕이 즉위하며 황금기를 맞이하였다. 그는 왕조가 설립된 이래 가장 오랫동안 나라를 통치(총 57년)하며 전성기를 이룩하였다.

그러나 그가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은 채사망하자 왕위 계승 분쟁이 발생하였고 이를 계기로 왕국은 세 개의 도시국가(므앙수아, 위양짠, 참파삭)로 분열되었다. 결국 대부분의 영토가 현 태국의 지배 아래에 들어감으로써 왕국의 역사는 종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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