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 카이드 에셉시

요약 튀니지의 정치가.

튀니지 엘리트 가문 출신으로 1934년 이후 결성된 주요 정당인 네오 데투르당(Neo Destour)에 가입하면서 정계에 입문하였다(1941).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하고 1952년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한 후, 본국으로 돌아와 당의 대변인으로 활동하였다.

독립운동을 이끌던 지도자 를 추종하며 정치 활동을 하였고, 1956년 튀니지가 독립하자 1957년부터 1971년까지 내부 장관, 총리 보좌관, 국방부 장관을 두루 역임하였으며, 주 프랑스 튀니지 대사직을 수행하였다. 1978년 4월에는 다시 본국으로 돌아와 1986년 9월까지 외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1987년에는 주 독일 대사로 임명되어 1990년까지 활동하였다. 1990년 다시 튀니지로 돌아와 1년 동안 하원 의장직을 수행하였다.

2011년 2월 27일 의 여파로 모하메드 간누치 총리가 사임하자, 푸아드 메바사(Fuad Mebazza) 대통령은 그를 임시 총리로 임명였다. 푸아드 대통령은 그를 애국심이 많고, 정치적 안목과 조예가 깊으며, 개인생활이 완벽한 인물로 평가하였다.

2012년 튀니지의 통합을 주장하는 적 성향의 새로운 정당 니다 톤스(Nidaa Tounes)를 설립하여 2014년 10월 의회선거에서 최다 의석을 차지하며 집권당이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같은해 11월 대통령 선거를 치루어 12월 22일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었으며, 31일에 취임하였다. 그는 취임사에서 모든 국민의 대통령, 모든 정당과 사회 운동 단체를 중재하는 중도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였다. 정치 안정과 실업률 감소등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 재임 중이던 2019년 7월 92세의 나이로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