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디파

이바디파

[ Ibadi, Ibadism ]

요약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망 이후에 등장한 이슬람 분파.
원어명 الاباضية

이슬람교 에서 갈라져 나온 종파 중 하나이다. 초기 카와리지파는 매우 과격하고 극단적인 성향으로 의 탄압을 받고 이란·이라크·북아프리카·아라비아 반도 등지로 흩어졌다. 이중 압둘라 빈 이바드 알무리 알타미미(Abdullah bin Ibad al-Murri al-Tamimi)가 이끄는 교단이 현 이라크 바스라 지역에 세워졌고, 과격한 행동주의를 지양하고 주류인 수니파와 절충할 수 있는 온건한 교리를 발전시켰다. 그러나 수니파 정권의 탄압을 받아 압둘라 빈 이바드의 제자였던 자비르 이븐 자이드 알 아즈디(Jabir ibn Zaid al-Azdi)가 현재의 오만으로 교단을 옮기게 되었고, 이것이 이바디파의 시초가 되었다.

749년 오만의 이바디파는 자체적으로 을 선출하고 내륙에 위치한 를 수도로 하는 이맘국을 건설하였다. 교리는 온건하며 의 가르침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맘이 절대군주이자 군사지도자·종교적 권위자이며, 그렇지 못한 통치자라면 공동체는 그를 폐위시킬 의무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외부적으로는 매우 관대하여 종파가 다른 무슬림을 인정하였으며, 타 종파와의 결혼이 가능하였다. 또한 말리키학파의 구성원인 것처럼 가장한 채 공동체 속에서 어울려 사는 것이 허용되었다.

18세기 오만의 왕가인 알 부사이드 왕조(Al Bu Sa'id, 1749~현재)가 세워진 뒤, 니즈와의 이맘은 정신적 지도자로서, 술탄은 정치적 지도자로 서로 경쟁하게 되었다. 1959년 이맘국과 술탄국이 통합되었고, 오만을 통치하고 있는 알 부사이드 왕조의 술탄이 이맘 칭호를 함께 사용하게 되었다. 현재 이바디파는 오만(그들 역사의 중심지이자 다수를 이루어 낸 곳)과 , , , 의 및 의 음자브(M’zab) 지역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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