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성
통성은 판소리에서 뱃속에서 바로 위로 뽑아내는 성음을 가리킨다. 성대를 긴장시킨 상태에서 아랫배 단전으로부터 소리를 통째로 토해내는 발성법에 따라, 중간에서 음을 거르거나 띄우지 않고 바로 힘차게 질러낸다. 이러한 발성은 표현력이 강하고 극적인 소리를 내는 데 적합하다. 온몸의 기운을 성대로 모아 통째로 토해내는 통성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내기 위해서는 오랜 수련이 필수적이다. 판소리에서 가장 좋은 성음으로 인식되는 수리성은 바로 이 통성 수련을 거쳐 탄생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참고문헌
- 박헌봉, 『창악대강』, 국악예술학교 출판부, 1967.
- 이규호, 「판소리 창자의 발성 교육에 대하여」, 『판소리연구』 9, 판소리학회,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