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생원

옹생원

가면극의 옹생원은 가산오광대 영감·할미과장에서 영감이 집에 없는 사이에 할미에게 신 값을 달라고 수작을 붙이며 할미를 희롱하는 인물이다. 옹생원은 마당쇠에게 돈을 주어 서당에 다녀오라고 보낸 후 더욱 노골적으로 할미를 만지면서 희롱한다. 영감이 서울애기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자, 할미에게 영감과 헤어져 자신과 함께 살자고 청한다. 그러나 영감이 조상단지를 깨고 동티가 나서 죽자 영감을 위해 독경을 하게 되고, 이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할미에게 진오귀굿을 하라고 권한다.

옹생원

옹생원 가산오광대

가산오광대의 옹생원탈은 보통 탈보다 크다. 전체적인 색은 갈색과 회색의 복합이고 긴 구레나룻 수염이 늘어져 있다. 눈에는 구멍이 뚫려 있고, 눈 주위는 흰색이며, 긴 속눈썹이 치켜 올라가 있다. 전반적으로 얼굴에 검은 점이 많으며 머리에는 갓을 쓴다.

참고문헌

  • 이훈상, 『가산오광대』, 국립문화재연구소, 2004.
  • 전경욱, 「가산오광대 연희본」, 『한국민속학』 27, 한국민속학회,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