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리스

네크리스

[ necklace ]

목걸이. 사슬・글라스・플라스틱귀석・금속 등을 연결시킨 것이 많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장신구나 또는 지위의 상징으로 이용되어 왔었는데 주술적 요소를 포함시킨 것도 많고, 각 민족의 원시 종교와 결합되어 발생한 것으로 본다.

고대 이집트의 턱받이 모양은 금・도기・비즈・색돌・자수 등이 사용된 호화로운 물건이었다. 같은 때의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사람의 것으로 터키석이나 카닐리언을 사용했고, 모헨조다로의 유적에서는 긴 목걸이가 발견되고 있다. 중국의 은나라 때의 것은 구슬의 늘어뜨린 장식이나 자패(紫貝)를 연결한 것이였다. 기원전 수백년 전의 에트루리아 사람의 것은 정밀한 기교를 가지고 있었다. 르네상스 이후 독일의 여성들은 꽤나 길고 굵은 금사슬의 것을 이용했다. 같은 시대의 귀족이 이용했던 물건은 커다란 루비나 에메랄드를, 정교한 조금(彫金)이나 칠보의 당초를 투조(透彫)하여 연결한 호화스런 것이였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의 것은 커다란 알맹이의 사파이어진주다이아몬드 등이 사용되었다. 17세기에는 다이아몬드의 다면체 커트의 기법이 개발되어 목걸이도 다이아몬드가 중심이 되었다.

목걸이의 모양에는 목언저리에 밀착시켜서 거는 초커(choker), 사슬이나 구슬을 연결시켜 길게 내려뜨린 롱 네크리스, 턱받이 모양의 비브, 사슬이나 끈의 끝에 장식을 매달아 내려뜨린 네크리스 펜던트, 목에 감는 보석 등으로 장식한 폭넓은 도그 칼라 네크리스(dog collar necklace) 등이 있다.

만드는 방법에 있어서는 양쪽 끝으로 향해서 구슬이 점점 작아져 가는 그러데이션(gradation), 같은 크기의 구슬을 길게 연결한 마티네(matinée, 프랑스어), 커다란 보석 둘레를 작은 보석으로 둘러 싼 펜던트의 지랑돌(girandole, 프랑스어), 금은이나 진주 등의 세공물을 사슬에 부착시킨 참 스트링 네크리스(charm string necklace), 다이아몬드 등을 여러줄 늘어놓은 리비에르(rivière, 프랑스어), 비즈 등으로 만든 작은 염주 모양의 채플릿 네크리스(chaplet necklace), 금이나 보석이 달린 카르카네트(carcanet, 프랑스어), 사슬・비즈・보석 등을 여러 줄 늘어놓은 에스클라바(esclavage, 프랑스어), 루이 14세의 총첩의 이름에 연유시켜 보석을 늘어뜨린 라발리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