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세포벽

세균의 원형질막 외측에 있어서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는 기관이다. 일반적으로 세포의 내압은 결과 5~20기압이라는 고압이 되기 때문에 은 내압에 의한 세포파괴를 방지해야 한다. 그람양성균과 음성균의 세포벽에는 모두에 펩티드글리칸이 존재하는데, 그람양성균에서는 세포벽중량의 90%이상을 차지하는데 대해 그람음성균에서는 5~20%에 불과하다. 이것은 그람염색성이 다른 원인으로도 되고 있다.

펩티드글리칸은 N-아세틸무라민산(MurNac)과 N-아세틸글리코사민(GlcNAc)이 서로 어긋매김으로 결합하여 긴 사슬을 형성하고, 전자에서는 테트라펩티드사슬이 늘어나서 다른 긴 사슬의 테트라펩티드부와 결합, 견고한 격자상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그람음성균의 대부분과 그람양성균의 일부는 테트라펩티드에 의 특유한 디아마노피메린산(DAP)을 포함하고 있다. MurNac와 GlcNAc간의 β(1→4)결합을 으로 절단하면 세포벽은 용해하기 때문에 이 효소를 용균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람양성균 세포벽의 구성상의 특징은 펩티드글리칸층내에 리비톨 혹은 이 포스파디에스테르형으로 결합한 이 존재하여, 이것이 무레인 및 인지질 모두와 결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람음성균의 세포벽은 그람양성균의 경우보다는 훨씬 복잡한 구조인데, 세포막의 겉쪽에는 펩티드글리칸층이 있고, 여기에 지질단백질층, 외측막, 지질다당막 차례로 덮여진 구조를 하고 있다. 이중, 지질단백질은 펩티드글리칸내의 DNP를 매개하여 으로 결합하고 있다.

외측막은 지질 2중막으로 형성하여 유동 구조를 하고 있는데 여러 단백질이 숨어들어 있다. 가장 외층은 지질다당으로 덮여있고, 내부는 지질부분과 당부분으로 구성하고 있다. 당부분은 인데, 활성을 한다. 당부분 ()의 성질을 나타낸다. 당부분은 균종간에서 공통인 핵(심)다당 부위와 균종이 있는 O특이다당 부위로 구성하고 있다.

진균세포벽은 세균의 경우와는 상당히 다른 조성이다. 즉 β-글루칸과 키틴의 2종의 물불용성 다당이 견고한 구조를 형성하고, 더욱이 그 상층은 항원성이 있는 만노오스 함유 다당류으로 덮여있다. 최근에는 β-글루칸과 키틴 및 만난이 공유결합으로 초분자를 형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균세포벽에는 MurNac, DAP 등은 존재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