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

히스기야

[ Hezekiah ]

‘는 강하시다’는 뜻. 남유다의 제13대 왕(B.C. 728-687년)으로, 북이스라엘의 패망과 앗수르의 남하 정책에 맞서야 하는 위기 정국을 으로 헤쳐 나간 3대 현군(, 등) 중 한 사람이다(왕하 18-20장; 대하 29-32장; 사 36-39장). 초기 13년 동안 부친 와 함께 하다가 부친의 무능력으로 실권을 장악한 뒤 부친이 폐쇄하고 더럽혔던 을 깨끗이 정화하고 성전 문을 다시 열고 여호와 를 시켰다. 이사야, 미가 와 함께 의 영적 각성 운동을 벌이는 등 가장 한 통치자 가운데 하나로 인정되고 있다.

히스기야 재위 6년에 북왕국 은 곤경에 처해 있었다. 앗수르 왕 5세가 드디어 를 포위 공격하였고, 2세는 북이스라엘을 시킨 뒤 주민들을 일대로 추방시켰다. 그후 앗수르 왕 은 남유다를 침공하여 히스기야는 통치자로서 의 백성으로서 온갖 를 감내해야 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앗수르 군사는 하룻밤에 185,000명의 를 남기고 퇴각하였다(왕하 18-19장). 그후 히스기야는 등창으로 추정되는 병에 걸려 거의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은 그의 간절한 에 응답하사 을 15년 동안 연장시켜 주셨다(왕하 20:1-11). 이때 그의 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는 히스기야 사후 부왕의 왕권을 이어받았다(왕하 20:20-21). 히스기야가 회복되자 왕 은 히스기야를 축하하기 위하여 단을 보냈다.

그러나 실제로는 히스기야를 설득하여 앗수르 에 대항할 동맹을 맺으려는 였다. 주의가 산만한 히스기야는 바벨론 사절에게 그의 모든 보고(寶庫)를 보여 주었는데, 이는 장차 바벨론에 의한 의 멸망을 암시하는 로 여겨져 히스기야는 큰 책망을 받았다(왕하 20:12-19). 하지만 히스기야는 평생 바른 신앙과 으로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를 바르게 통치한 성군으로 평가된다. → ‘’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