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티끌

[ dust ]

나 티 등 매우 작고 가벼운 . ‘먼지’(막 6:11), ‘흙’(창 3:14) 등으로도 번역된다. 에서는 께서 땅의 티끌로 을 만드셨다고 했고(창 2:7; 3:19, 23; 전 3:20), 사람이 죽으면 티끌로 돌아간다고 했다(창 3:19; 욥 10:9; 시 90:3).

특히, 티끌은 비유적으로 가치 없고 사소한 것, 혹은 엄청난 숫자의 양을 상징한다(창 13:16; 28:14; 민 5:17; 삼상 2:8; 왕하 13:7; 대하 1:9). 그외에도 성경에서는 인간의 죽을 (창 3:19)을 상징하고, 이 땅의 인생들을 티끌과 같은 무가치하고 허무한 존재라 했다(욥 2:12; 4:19; 10:9). 또한 의 쇠락(사 5:24), 무력함(사 17:13), (신 28:24)과 복종(시 72:9), (시 18:42), (사 26:19), 하나님의 (사 40:12) 등을 상징하는 데 쓰였다.

한편, 티끌에 앉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는 요(삼상 4:12), 자신의 과 죄를 하는 참회자의 지극히 한 자세(욥 42:6)인 동시에 지극한 굴욕(사 47:1)으로 간주했다. 그리고 티끌을 날리는 것은 와 와 을 상징했다(삼하 16:13; 욥 2:12; 행 22:23). 또 발에서 티끌을 털어내는 것은 관계의 단절이나 거절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행동이었다(마 10:14; 행 13:51;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