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열매

그해에 처음 익은 곡식이나 . 은 모든 첫 열매를 께 드렸는데, 이는 땅에서 한 모든 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출 22:29; 23:19; 겔 48:14).

특별히 하나님께 드렸던 첫 열매로는, 의 다음날, 곧 (初實節)에 드린 의 첫 이삭으로 만든 떡, (七七節)에 드린 새 곡식 에 을 넣어 구운 떡(레 23:15-17), (收藏節)에 드린 소산의 처음 익은 것(레 23:39) 등이 있다. 이외에 의 첫 새끼도 하나님의 몫으로 구분되어 드려졌는데(출 13:13; 34:20; 레 27:26; 신 15:19), 다만 사람의 는 로 드리지 않고 다른 희생물로 대속하거나(출 22:29), (贖錢)으로 대신하였다(레 3:44-51). 이렇게 하나님께 드려진 첫 열매는 모두 의 ()으로 돌려졌다.

한편, ‘첫 열매’ 개념은 신약에서 상징적 의미로 승화되어 의 첫 열매이신 를 지칭하는 말로 쓰였다(고전 15:20). 첫 열매가 모든 수확의 이요 이 되듯이 부활의 첫 열매 되신 그리스도는 모든 들의 부활의 보증이 된다는 말이다. 그외에도 한 지역 안에서 처음 주를 믿게 된 새 (롬 16:5)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약 1:18), 혹은 택한 백성 이스라엘(롬 11:16)을 가리키는 말로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