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천국

[ 天國 , Heaven ]

‘’, ‘하늘의 .’ 이는 께서 다스리시는 나라 곧 ‘’(Kingdom of God)를 가리키는 에서만 고유하게 사용되고 있는 명칭이다(마 3:2; 4:17). 마태이 당시 하나님의 거룩한 를 함부로 쓰기를 주저했던 들을 대상으로 쓰여졌던 관계로 ‘하나님의 나라’ 대신 ‘하늘’이라는 용어가 쓰여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는 ‘하늘나라’라는 표현을 통해 온 우주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를 포괄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을 것이다. 이 같은 하나님의 우주적인 통치의 도래 앞에서 이 할 수 있는 한 일은 ‘’이다(마 4:17; 막 1:15).

한편, 천국은 예수께서 전한 메시지의 핵심이요 요약이다. 이 천국은 의 초림을 통해 부분적으로 실현되었지만(마 13:1-52), 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완성될 것이다(마 22:1-14; 25:1-46). 즉 천국은 이 에 이미(already) 왔지만 아직(not yet)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마태복음 특히 산상수훈에서 ‘천국’은 특정한 영토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가 미치는 모든 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마 5:3). 천국은 공간적으로 어느 지점에 머물러 있는 정적인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고 있는 역동적인 힘이다. 어느 곳 어떤 때라도 하나님이 그 와 으로 통치하시면 그곳은 하늘나라인 것이다.

하늘나라는 현존하는 이 세상에서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이 세상을 초월한 것이요 이 세상 질서에 대한 한 부정이요 도전이다. 사실 하나님이 통치하시면 이 세상의 죄악과 과 이 소멸되는 것이다(마 5:20; 7:21; 계 21:1). 그런 점에서 예수께서(그리고 그분의 들이) 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고, 더욱이 죄인들을 하시기 위해 친히 에 달리시고 또한 의 권세를 이기고 하신 것은 바로 하늘나라가 이 땅에 힘있게 실현되고 있는 하나의 증표였다.

회개하고 의 복음을 으로써 하나님의 통치를 받게 된(하늘나라에 속한) 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참여하는 권리와 책임을 가지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완성될 미래의 한 천국을 하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천국의 명칭과 특징

에서 천국은 이 세상에 속한 나라가 아니며(요 18:36), 믿지 않는 자에게는 그 나라의 이 허락되지 않았지만(눅 8:10),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속에 내재하고(눅 17:21) 능력으로 역사하며(고전 4:20), 안에 있는 의와 과 이라고 가르친다(롬 14:17). 또 천국은 영원하며(시 145:13; 벧후 1:11), 사망과 애통과 곡하는 것이 없는 곳이라고 설명한다(계 21:4).

그리고 천국은 회개한 자(마 3:2), (마 5:3), 거듭난 자(요 3:5), 하나님의 뜻을 좇아 의를 행하며 의를 위해 받는 자(마 3:2; 5:3, 10, 20; 7:21), 하나님 나라를 최우선 순위에 두는 자(눅 18:29-30)에게만 개방되었다.

한편,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눅 21:31), ‘하나님의 집’(히 10:21), ‘’(눅 23:43; 고후 12:4), ‘의 의 나라’(골 1:13), ‘의 나라’(살전 2:12), ‘영원한 나라’(벧후 1:11), ‘’(막 10:30; 히 6:5), ‘’(계 3:12), ‘위에 있는 ’(갈 4:26), ‘시온 산’(계 14:1), ‘’(눅 16:22), ‘’(벧후 3:7, 13; 계 21:1) 등으로 일컬어진다. → ‘’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