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결 예식

정결 예식

[ 淨潔禮式 , purification ]

특이사항 개역개정에서 추가된 단어

과의 관계 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되는 부정(不淨) 제거를 위한 의식(레 14:32; 눅 2:22; 요 3:25). 개역한글판에서는 ‘’(潔禮)로 표현했다. 정결례의 방법으로는 대개 부정에 접촉한 자가 그 몸을 씻고 그가 착용했던 을 빠는 것으로 이뤄졌고(레 15:8-11; 느 12:30), 또 부정의 에 따라 각각 특별한 나 절차 등이 요구되었다.

에는 부정에 따른 특별한 정결 예식이 몇 가지 요구되고 있다. ① 여성의 ()에 따른 7일 동안의 부정 기간이 끝난 뒤 제8일의 정결례(레 15:19). ② 아이 출산과 관련해서 정해진 동안(인 경우 남아 때보다 두 배가 요구됨) 산모가 격리된 후 드리는 정결례(레 12:2-8; 눅 2:24). ③ 사람이나 각종 물건들이 에 접촉했을 경우, 이때는 붉은 를 불사른 뒤 그 재로 만든 부정을 깨끗하게 하는 물로써 행하는 정결 예식(민 19:1-19). ④ 피부질환( 등)과 같은 특정한 질병(레 13:8)에서 나음을 입은 후 드리는 정결례. ⑤ 으로 인한 부정은 물론 남녀 간의 성교와 관련하여 부정을 입었을 때 행하는 정결례 등이 있다(레 15:1-33).

한편, 신약 에 이르러 바리새인들은 정결에 대한 형식(의식)적 규례들을 많이 만들어 내어 들에게 무거운 짐을 안겨 주었고 자신들이 정한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자로 하였다(막 7:2-4). 그러나 예수께서는 외적이고 형식(의식)적인 부정보다는 내적이고 영적인 부정을 씻는 일에 더 할 것을 가르치셨다(막 7:6-23). 그리고 기자는 외적인 정결 예식은 분명 의 대상이요 한계가 있는 것으로서, 가 을 통해 온전하게 하실 것이라 말하고 있다(히 9:9-10).

원어이해

(타헤르) - 원뜻은 ‘빛나다’, ‘깨끗하다.’ ‘더러움을 씻고 하게 하다’는 뜻. 몸을 씻고, 의복을 빠는 등의 정결례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설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는 말이다(창 35:2; 레 13:6; 느 12:30). 형용사적으로는 ‘하나님의 에 어긋나지 않은 상태’를 뜻하기도 한다. (타호르) - ‘타헤르’의 파생어로서 ‘순수한’, ‘혼합되지 않은’, ‘깨끗한’, ‘(에 관해) 먹을 수 있는’이란 뜻. 용으로서 뿐 아니라 식용으로도 가능함을 시사한다(창 7:2). (바라르) - 원뜻은 ‘분리시키다’, ‘고르다.’ ‘깨끗하고 정결하다’, ‘새롭게 하다’는 뜻을 지닌다(시 18:26; 단 12:10). (하그노스) - ‘거룩한’, ‘순수(순결)한’, ‘정숙한’(고후 11:2; 딛 2:5). ‘모든 잘못에서 깨끗한’, ‘무죄한’(innocent), ‘흠 없는’(빌 4:8; 벧전 3:2). (카다로스) - 원뜻은 ‘깨끗한’, ‘더럽혀지지 않은.’ 청결하고(딤전 1:5), 맑고(계 21:18, 21), 깨끗하고(벧전 1:22), 참됨을 말한다(히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