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예배

[ 禮拜 , worship ]

‘예배’를 뜻하는 대표적인 ‘프로스퀴네오’는 ‘프로스’(···에게)와 ‘퀴네오’(입맞추다)의 합성어로서, 원래는 종이 에게 문안할 때 존경의 표시로 를 조아리며 발에 입맞추는 것을 가리켰다. 결국 예배는 을 향한 존경과 경외심이 수반된 엄숙한 임을 보여 준다(요 4:20). 즉, 한 예배 대상인 하나님을 의식하며 전 인격에서 우러나오는 경외심을 가지고 경배하고, 하나님의 높으심과 그 을 찬양하며, 섬기는 거룩한 행위가 바로 예배이다. 최초의 예배 형태는 ()이었다(창 4:3-5). 이는 예배의 가장 핵심적인 예배 이 되었으며, A.D. 70년 이 무너질 때까지 그 전통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제사 중심의 전통적 예배는 점차 의식화되고 형식화됨으로써 하나님의 을 초래하게 되었다(말 1:6-10).

한편, 에 언급된 예배의 형태를 살펴보면, ① 에서 쫓겨난 후 까지의 예배 - 을 쌓고 을 부르며 피흘린 제사 을 드렸다(창 4:4, 26; 12:7-8; 13:4). ② 과 예배 - 하나님이 친히 마련하신 제사 제도를 중심으로 하나님이 지정하신 장소와 에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의 주도하에 드렸다(출 29:42-43; 33:10). 특히, 과 찬양이 준비되었다(신 26:10; 대하 5:13-14; 시 138:1-2). ③ 성전이 무너진 후 에서의 예배 - 때부터 에 무너진 성전 대신 회당에서 모여 을 낭독하고, 찬양과 를 드렸다. 귀환 이후 성전 제사가 된 뒤에도 이 회당 예배는 병행되었고, (A.D. 70년) 이후에는 들의 예배 중심지가 되었다. ④ 기독교 공동체의 예배 - 예수님의 , , 승천 이후 기독교 공동체는 을 통해 새로운 를 경험하며 ‘’라는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교회는 큰 형태의 지역 교회와 소규모의 교회가 공존하면서(행 5:42; 20:7-9; 롬 16:5; 고전 16:19; 몬 1:2) 회당과는 다른 예배 형태를 갖추게 된다.

그 내용은, 가르침(행 5:42; 20:7), 성경 낭독(약 1:22), 기도(행 12:12; 딤전 2:8), (엡 5:19), (빌 2:5-11), 와 성찬 예식(행 2:41; 고전 10:16; 11:18-34), (고전 16:1-2), 축도(고후 13:13; 히 13:20-21) 등으로 이루어졌다.

예수께서는 예배의 내적인 요소를 강조하셨고(요 4:24), 특히 십자가 희생을 통해 자신이 스스로 희생제물이 되어 한 제사를 드리심으로써 모든 희생제사를 마감, 완성하셨다(히 10:12-18). 따라서 신약 들은 희생제물을 드리는 대신 대속의 을 죽으신 의 의 은총을 , 찬송하며 그를 보내신 하나님을 높이는 신령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 예배의 형식도 무시할 수 없으나 성경은 내적(內的) 자세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다(요 4:23-24). 그리고 전 인격과 온 삶을 통한 산 예배를 강조하고 있다(롬 12:1).